"미얀마 군부 쿠데타 저지, 5·18광주민주화 정신 잇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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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미얀마 청년들의 생명을 빼앗는 군부 쿠데타를 세계에 알리고 이를 규탄하는 캠페인을 진행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캠페인은 '혁명은 심장에 있다'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한국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중국어로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배포하고, 세계인의 동참을 끌어내는 글로벌 청원(chng.it/Pts62b2G)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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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미얀마 청년들의 생명을 빼앗는 군부 쿠데타를 세계에 알리고 이를 규탄하는 캠페인을 진행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캠페인은 '혁명은 심장에 있다'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한국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중국어로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배포하고, 세계인의 동참을 끌어내는 글로벌 청원(chng.it/Pts62b2G)으로 진행된다.
포스터에는 "머리에 총을 쏘는 그들은 모른다. 혁명은 심장에 있단 것을", "미얀마 시민들의 머리를 조준 사격하는 쿠데타군을 비판한 저항시를 쓴 시인 켓 띠(45)가 군경에 연행됐다가 하루 만에 심장이 제거된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그러면서 "심장을 잃어가며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저항시인 켓 띠의 꿈을 세계에 알려주세요"라고 호소한다.
반크는 "이번 캠페인 동참은 41년 전 5월 18일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세계인들에게 독려하고 있다.
포스터를 SNS 프로필 화면에 올리거나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된다. 반크는 앞서 유엔 총회에서 군부 쿠데타를 비판하면서 '세 손가락 경례'를 한 초 모 툰 주유엔 미얀마 대사, 시위에 참여했다가 머리에 총탄을 맞고 사망한 19살 미얀마 소녀 치알 신, '차라리 날 쏴라'라고 외치며 진압군 앞에 무릎을 꿇은 수녀를 내세운 포스터를 각각 제작해 배포한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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