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스포르팅에 금의환향하나..모친 "설득할 것"

이동환 2021. 5. 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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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차기시즌 친정팀인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스포르팅으로 금의환향하게 될까.

이번 우승으로 스포르팅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하게 되면서 호날두가 차기 시즌 스포르팅 유니폼을 다시 입고 고국 무대에서 뛸 거란 추측이 이어졌다.

호날두도 수비가 강하기로 유명한 세리에A 무대에서 매 시즌 20골 이상씩 넣으며 활약했지만, 팀 성적은 기대만큼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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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팅, 리그 2경기 남기고 19년 만 우승
차기 시즌 챔스 직행 확정
데뷔 20년 만에 고국행 가능성↑
호날두(왼쪽)와 그의 어머니. 로이터연합뉴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차기시즌 친정팀인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스포르팅으로 금의환향하게 될까.

ESPN의 1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의 모친인 돌로레스 아베이로는 한 포르투갈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을 만나 다음 시즌 스포르팅에서 뛰도록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스포르팅은 12일 홈에서 열린 프리메이라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보아비스타를 1대 0으로 누르고 19년 만의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32전 무패(25승 7무) 행진을 달리며 ‘전통의 강호’ 포르투(2위)에 승점 8점을 앞서 달성한 결과다. 스포르팅 팬인 아베이로는 이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하다 호날두의 친정 복귀에 관한 멘트를 남겼다.

호날두 본인도 복귀 전망에 힘을 실었다. 스포르팅에서 프로에 데뷔한 호날두는 스포르팅 우승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우승 사진을 게시하며 ‘축하해 챔피언’이란 글을 남겼다. 이번 우승으로 스포르팅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하게 되면서 호날두가 차기 시즌 스포르팅 유니폼을 다시 입고 고국 무대에서 뛸 거란 추측이 이어졌다.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이 높은 건 현재 유벤투스에서의 입지 탓이기도 하다. 유벤투스는 2018년 챔스 우승이란 대업을 이루기 위해 거금을 들여 호날두를 영입했다. 호날두도 수비가 강하기로 유명한 세리에A 무대에서 매 시즌 20골 이상씩 넣으며 활약했지만, 팀 성적은 기대만큼 좋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2018-2019시즌 챔스 8강에 올랐지만, 이후 올해까지 2시즌 연속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심지어 호날두가 득점 선수(28골)을 달리고 있는 올 시즌엔 선두 인터 밀란(승점 88)에 승점 16점 뒤진 5위(승점 72)에 그치고 있어 리그 10연패에도 실패한 상황이다.

유벤투스는 현재 차기 시즌 챔스 진출권인 4위 나폴리(승점 73)에도 승점 1점 뒤진 채 2경기만을 남겨뒀다. 게다가 호날두의 팀 동료들과의 불화설도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라, 차기 시즌 팀을 옮길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또 다른 친정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도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가 자신의 고국에서 선수 생활 말년을 마무리 지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호날두가 스포르팅에 복귀한다면 자신의 프로 데뷔 20년 만에 다시 고국 팀의 그라운드를 밟게 된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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