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갤 가돗, 이·팔 사태 트윗에 비난 쇄도

조유진 2021. 5. 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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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우먼'의 주연 배우인 갤 가돗이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 충돌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듯한 트윗을 올려 비난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가돗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우리나라가 전쟁 중이다. 내 가족, 친구들이 걱정된다"라며 "이것은 너무도 오랫동안 계속돼 온 악순환이다. 이스라엘은 자유롭고 안전한 국가로 살아갈 만한 자격이 있고, 우리의 이웃도 그러하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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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우먼' 스틸 컷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영화 '원더우먼'의 주연 배우인 갤 가돗이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 충돌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듯한 트윗을 올려 비난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가돗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우리나라가 전쟁 중이다. 내 가족, 친구들이 걱정된다"라며 "이것은 너무도 오랫동안 계속돼 온 악순환이다. 이스라엘은 자유롭고 안전한 국가로 살아갈 만한 자격이 있고, 우리의 이웃도 그러하다"라고 적었다.

이어 "희생자들과 그 가족을 위해, 상상할 수도 없는 이 적대감이 끝나기를, 우리가 평화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우리 지도자들이 해결책을 찾기를 기도한다"라고 썼다.

이 트윗이 올라오자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의 비난 댓글을 포함한 수천개의 댓글이 달렸다. 현재 이 트윗은 계정에 그대로 남아있지만 댓글은 차단된 상태다.

이스라엘 출신의 유대인 혈통으로 2004년 미스 이스라엘 선발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가돗은 이스라엘 방위군에서 2년간 복무했다.

그는 2014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폭격했을 때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스라엘 방위군을 응원하는 글을 올려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논란을 일으켰다. 중동 이슬람권에서는 가돗을 '시오니즘 극우 인사'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레바논, 요르단, 카타르 등 중동 이슬람권에서는 가돗이 주연을 맡았다는 이유로 영화 원더우먼 개봉 당시 상영 반대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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