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악연 털고 윤석열 영입 길 닦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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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4일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친박 핵심이었던 김 전 의원은 구원(舊怨)을 잊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영입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음달 11일에 개최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모든 것을 뒤로하고 오로지 집권전략을 위해 윤 전 총장과 우리 당이 함께 하는 일에 제가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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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4일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친박 핵심이었던 김 전 의원은 구원(舊怨)을 잊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영입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음달 11일에 개최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모든 것을 뒤로하고 오로지 집권전략을 위해 윤 전 총장과 우리 당이 함께 하는 일에 제가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당내 일부의 반발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윤 전 전 총장이 서울지검장으로서 재직할 때 저는 검찰에 기소되어 징역 5년 벌금 10억원의 구형을 받았지만 제1심부터 대법원까지 무죄판결을 받았다"면서 "이미 대법원 판례로서 저와 같은 사례의 경우는 무죄판결을 한 사례가 수도 없고 일본과 독일의 판례도 같은 결론임에도 법리에 무식한 수사검사가 함부로 기소해서 온갖 고초를 겪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국민의힘 지휘부의 일원으로서 윤 전 총장의 영입에 앞장선다면 당내에서 걱정하는 분들과 많은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나서야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휘하의 검찰로부터 모진 수난을 겪었던 그 스스로가 앞장선다면, 친박계(친박근혜)의 반발 역시 설득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전 의원은 당의 집권전략 수립, 100만 권리당원 확보 등을 약속했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SNS를 통해 "윤석열이 악마로 보였을 수는 있지만, 그 악마의 손을 잡고 어둠을 헤쳐낼 희망이 보이니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며 "나는 윤석열이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의 선택이 대한민국에 보탬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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