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미국서 전기차 생산..5년간 8조 투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5년간 8조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전기차 현지 생산에 나선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생산 공장 현지화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 생산과 설비 확충 등을 위해 74억 달러(8조1417억원)를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전기차 신규 수요 창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전기차 생산 물량의 이관은 없으며 국내 공장은 전기차 핵심 기지로서 역할을 지속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5년간 8조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전기차 현지 생산에 나선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생산 공장 현지화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 생산과 설비 확충 등을 위해 74억 달러(8조1417억원)를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소 인프라와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선다.
현대차가 기아보다 먼저 내년 전기차 현지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올가을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등이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현지 시장 상황과 미국의 친환경차 정책 등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이번 결정은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바이 아메리칸(자국 제품 구매)’ 전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 분야를 그린뉴딜 핵심사업으로 지정하고 1000억 달러 규모의 구매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선 미국 전기차 시장이 2025년 240만대, 2030년 480만대, 2035년 80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바이 아메리칸’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정부기관이 외국산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경우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의 허가를 받도록 해 연간 6000억 달러에 달하는 정부 조달을 자국 기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정부기관이 가진 44만대의 공용차량도 모두 미국산 전기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지난달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을 둘러봤다. 이에 업계에선 현대차의 미국 내 투자 확대 가능성이 점쳐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전기차 신규 수요 창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전기차 생산 물량의 이관은 없으며 국내 공장은 전기차 핵심 기지로서 역할을 지속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민이 물 싫어하고 무서워해” 홀로 신발 신은 사진 공개
- “머스크 ‘결제중단’ 이후…가상화폐 시총 415조 증발”
- 우선주 이상 급등… 정치 테마주 폭등에 ‘투기’ 주의보
- 10명 중 8명 “무주택자 주담대 늘려야”
- 그날 새벽, 마포대교서 시민 꼭 붙잡았던 고3들[아직 살만한 세상]
- “의사 호출해도 안 와”… 인도 배우가 사망 전 남긴 말
- 빌 게이츠, 이혼전 골프친구에 “사랑없는 결혼” 토로
- 노래주점 손님 112 신고 직후 피살…경찰 안 왔다
- “코인뿐인 희망…살 길은”…기안84, 젠더 갈등·부동산 비판
- 경찰 “손정민씨 사인 익사 추정…3시38분 마지막 목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