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마빈 박, 아주 잘 했어.. 교체는 부상 때문"

김정용 기자 2021. 5. 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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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우승 희망을 살려 준 '젊은 라인업'에 큰 만족을 표했다.

지단 감독은 경기 양상을 설명하면서, 하프타임에 마빈 박을 교체한 이유는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지 경기력에 실망해서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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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감독(왼쪽)과 마빈 박(레알마드리드)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우승 희망을 살려 준 '젊은 라인업'에 큰 만족을 표했다. 한국계 유망주 마빈 박도 포함된다.


14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누에보 로스 카메네스에서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를 치른 레알이 그라나다에 4-1 대승을 거뒀다. 2위 레알은 선두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레알의 우승 희망을 살려낸 건 시즌 내내 레알의 골칫거리였던 풀백이었다. 이날 레알은 스타 선수의 포지션 이동 대신 그동안 후보였거나 2군에 있던 전문 측면자원들에게 풀백을 맡기기로 했다. 21세 유망주 마빈 박, 20세 유망주 미겔 구티에레스가 선발로 뛰었다. 후반전에는 마빈 박을 빼고 전력 외 취급을 받아 온 풀백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를 투입했다. 전반전에 구티에레스와 마빈 박이 연달아 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이 일찍 앞서갔다. 오드리오솔라는 골을 터뜨렸다.


지단 감독은 경기 양상을 설명하면서, 하프타임에 마빈 박을 교체한 이유는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지 경기력에 실망해서가 아니라고 말했다. 전반 막판 마빈 박이 부상을 각오하고 몸싸움을 벌이며 내준 공이 호드리구에게 연결됐고, 이를 통해 라리가 1호 도움을 기록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힘을 쏟겠다. 마빈은 경기 중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는데 심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경기장에서는 충돌이 일어나기 마련이고, 우리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유지할 것이다."


부상으로 빠진 마빈 박 대신 풀타임을 소화한 구티에레스가 더 관심을 받았다. 지단 감독은 구티에레스의 기용과 베테랑 마르셀루의 이탈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도 "마르셀루는 부상 때문에 뛸 수 없었다. 미겔, 마빈 등 모든 팀원들이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처음부터 단단한 경기력이었다.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며 마빈 박까지 포함시켜 칭찬을 이어갔다.


마빈 박은 한국, 나이지리아 혼혈이며 스페인 국적도 갖고 있는 레알 유망주다. 원래 윙어로 성장하다가 이번 시즌 1군에서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주로 스리백 옆에 서는 윙백으로서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2경기 선발, 2경기 교체 출장해 1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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