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스 결승전, 이스탄불→포르투 개최지 변경
유럽축구연맹(UEFA)이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지를 터키 이스탄불에서 포르투갈 포르투로 긴급 변경했다.
UEFA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당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지로 선정한 이스탄불이 영국의 ‘코로나19 적색경보 국가’로 지정됐다. 잉글랜드 축구팬들의 방문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개최지를 포르투로 변경했다”고 공지했다.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잉글랜드의 두 클럽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UEFA는 흥행과 수익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각 팀 당 6000명씩 총 1만2000명의 서포터 경기장 입장을 허용하는 걸로 방침을 정했다.
문제는 영국이 터키를 ‘여행 경보 적색 국가’로 지정하면서 선수단과 팬들의 출입국이 자유롭지 않아졌다는 점이다. 적색으로 분류한 국가에서 입국한 영국인의 경우 정부가 승인한 별도의 장소에서 열흘 간 격리해야한다. 이 경우 선수단과 팬들을 합쳐 6000여 명이 귀국 직후 열흘간 발이 묶인다.
당초 UEFA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결승전 장소를 변경하는 방법도 강구했다. 하지만 결승전 중계를 위해 영국에 입국하는 UEFA 중계 스태프와 스폰서십 관계자들의 자가 격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뜻을 접었다. 결국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는 제3의 지역 물색에 나섰고, 포르투갈의 포르투가 낙점을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맞대결하는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30일 오전 4시 포르투갈 명문 클럽인 FC 포르투의 홈 구장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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