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온·오프라인 시너지 타고 .. 1분기 영업이익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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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온·오프라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3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넘기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13일 이마트가 발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연결 재무재표 기준 영업이익이 12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이마트의 지분법 자회사인 스타필드하남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305억원, 영업이익은 16.8% 증가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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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마트가 온·오프라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3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넘기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13일 이마트가 발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연결 재무재표 기준 영업이익이 12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18년 영업이익 1535억을 기록한 이후 3년만에 다시 1000억원대를 넘은 것이다.
매출은 5조89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순이익은 1021억원으로 129.4%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할인점 매출은 8.0% 증가한 3조19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912억원이었다. 오프라인 점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 덕분에 기존점 신장률이 7.9%로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8387억원,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0%, 37.9% 뛰었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비수기로 꼽히는 4월에도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매출 신장세에 힘입어 월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조2476억원을 기록했다.
SSG닷컴, 이마트24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도 개선됐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의 1분기 매출은 3371억원으로 9.8%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1억원으로 적자 폭이 166억원 축소됐다. 편의점 이마트24 매출은 4230억원으로 19.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53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27억원 줄었다.
신세계푸드는 5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TV쇼핑과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I&C 등도 흑자를 유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축이 고르게 성장하며 3년만에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점포 경쟁력과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의 지분법 자회사인 스타필드하남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305억원, 영업이익은 16.8% 증가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1분기 매출은 15.0% 증가한 522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72.6% 증가한 454억원, 순이익은 77.8% 늘어난 336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 국내 스타벅스 점포수는 1536개점으로 지난해 말(1508개점)보다 28개점 늘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배달 전문 매장, 드라이브스루, 사이렌 오더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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