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 못하는 인테르, 루카쿠 등 '우승 멤버' 대거 이탈할 수도

유지선 기자 2021. 5. 14. 0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테르밀란이 11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올랐지만, 올 여름 우승 멤버 다수를 잃게 될 위기에 놓였다.

인테르밀란은 이번 시즌 공수에 걸쳐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당당히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유벤투스가 세리에A에서 오랜 기간 독주 체제를 이어왔지만, 인테르밀란은 이번 시즌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으며 유벤투스의 10연패를 저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인테르밀란이 11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올랐지만, 올 여름 우승 멤버 다수를 잃게 될 위기에 놓였다.


인테르밀란은 이번 시즌 공수에 걸쳐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당당히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인테르밀란이 세리에A 정상에 오른 건 2009-2010시즌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유벤투스가 세리에A에서 오랜 기간 독주 체제를 이어왔지만, 인테르밀란은 이번 시즌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으며 유벤투스의 10연패를 저지했다.


하지만 우승팀 인테르밀란에게도 고민은 있다. 인테르밀란의 모기업인 쑤닝 그룹이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것이다. 쑤닝 그룹은 장쑤쑤닝을 해체한 데 이어 인테르밀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밀란은 우승의 기쁨도 잠시, 재정난 극복이란 과제를 떠안게 됐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3일(현지시간) "인테르밀란이 재정 안정을 위해 올 여름 여러 명의 선수를 판매할 수 있다"면서 "첼시의 타깃으로 알려진 로멜루 루카쿠가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밖에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아치라프 하키미, 알렉산드로 바스토니 등 다수의 이적 가능성이 열려있다"라고 보도했다.


가장 충격적인 소식이 될 수 있는 이적은 루카쿠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 인테르밀란에서 그야말로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찬 루카쿠는 이번 시즌 리그 34경기(교체출전 3회)에 출전했고, 무려 2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골)에 이어 세리에A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루카쿠는 첼시의 주요 타깃 중 한명이다. 첼시는 루카쿠를 올리비에 지루를 대체할 적임자로 여기고 있다. 루카쿠는 첼시 이적설을 의식한 듯 최근 인터뷰에서 "인테르밀란에서 뛰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지금처럼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언급했지만, 인테르밀란이 재정난 극복을 위해 먼저 손을 놓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인테르밀란은 리그 우승이 확정된 직후에도 선수단에 전체적으로 연봉 삭감을 설득하는 등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