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식 "4년전 폐암 판정..18살 연하 아내 덕 살았다" (아침마당)

김예은 2021. 5. 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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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문식이 아내 덕에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년 전에 건강검진을 받고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윤문식 씨 폐암입니다' 그러더라.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아서 몇기냐고 물어봤더니 3기 후반이라더라. 3기 후반이면 항암치료다 뭐다 머리카락이 다 빠지고 그러더라. 얼마나 살 수 있냐고 했더니 7개월을 살 수 있다더라. 아내를 데리고 집에 가서 항암치료를 해도 고생만 하다 죽으니까 7개월간 즐겁게 살다가 헤어지자고 했다"고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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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윤문식이 아내 덕에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배우 윤문식과 아내 신난희가 출연했다. 

이날 윤문식은 "아내가 18살 연하다. 나이는 비록 어리지만 내가 느끼기엔 나보다 연세 많은 사람보다 든든하고 믿음직스럽다. 우리 아내만 옆에 있다면 100살은 충분히 살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는 말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4년 전에 건강검진을 받고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윤문식 씨 폐암입니다' 그러더라.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아서 몇기냐고 물어봤더니 3기 후반이라더라. 3기 후반이면 항암치료다 뭐다 머리카락이 다 빠지고 그러더라. 얼마나 살 수 있냐고 했더니 7개월을 살 수 있다더라. 아내를 데리고 집에 가서 항암치료를 해도 고생만 하다 죽으니까 7개월간 즐겁게 살다가 헤어지자고 했다"고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눈물만 뚝뚝 떨어뜨리더니 며칠 뒤에 손을 꼭 잡고 '소원 하나 들어줄 수 없냐'더라. 뭐든지 들어주겠다고 했더니 다른 병원 가서 다시 진단을 해보자고 했다. 다른 병원에 갔더니 폐암이긴 한데 2기라고 하더라. 그날로 수속을 밟고 수술을 해서 4년째 됐는데 거의 다 나았다"며 "4년 전에 없어져야 할 사람이 앞으로도 산 만큼 더 살 것 같은 동기를 갖게 됐다. 고맙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에 아내 신난희는 "저도 남편보다 먼저 2015년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낙심하고 괴로워하는데 옆에서 보는 남편이 안타까워하고 아파하더라. 지금도 눈물이 나려고 한다. 세상에 가장 든든한 사람은 내 옆에 있는 남편이다"라고 말하다 울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1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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