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왜 거기" 美전선 야생곰 출몰에 난리난리[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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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전선 위에 올라앉은 사고뭉치 야생곰 때문에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커다란 야생곰 한 마리가 전봇대의 전선 위에 올라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 목격자는 언론에 "시내를 어슬렁거리던 야생곰이 전봇대를 기어 올라가 전선 위에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새도 아닌 야생곰이 전선 위에 앉아 있는 이상한 광경에 주민들은 신고했고, 야생동물국은 물론 경찰과 국경순찰대까지 곧장 현장으로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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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전선 위에 올라앉은 사고뭉치 야생곰 때문에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AP통신은 애리조나주 국경 도시에 나타난 야생곰이 전봇대를 기어 올라가 관련 당국이 구조 작업을 펼쳤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동이 시작된 것은 지난 9일 오전 애리조나 더글러스에서였다. 야생곰 출몰 소식에 시내는 발칵 뒤집혔다.
삼삼오오씩 현장에 모여 주변을 살피던 주민들은 고개를 위로 들었다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커다란 야생곰 한 마리가 전봇대의 전선 위에 올라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 목격자는 언론에 “시내를 어슬렁거리던 야생곰이 전봇대를 기어 올라가 전선 위에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새도 아닌 야생곰이 전선 위에 앉아 있는 이상한 광경에 주민들은 신고했고, 야생동물국은 물론 경찰과 국경순찰대까지 곧장 현장으로 총출동했다.
야생동물국 관계자는 매체 인터뷰에서 “감전 위험 때문에 서둘러 곰을 끌어 내려야 했다”며 “ 때문에 전력회사 직원들도 현장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야생곰을 구출하기 위해 관련 당국은 머리를 함께 싸맸다. 합동대응팀이 도로 일부 구간을 폐쇄하는 등 구조 작전을 사방으로 세우는 가운데 야생곰은 그저 태평하게 이들을 내려다볼 뿐이었다.
곰은 전혀 당황한 기색 하나 없이 자리를 요리조리 바꿔가며 구경꾼을 내려다보는 여유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수십명의 구경꾼이 몰리며 소란이 이어지자 야생곰은 결국 스스로 지상으로 내려왔다. 야생곰이 땅에 내려오자마자 구경꾼 무리는 흩어지고, ‘전봇대 야생곰’ 소동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야생동물국 관계자는 “지금은 야생곰이 자주 출몰하는 시기”라며 주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곰들은 부끄러움이 많지만, 호기심쟁이인 것도 기억하라”며 “곰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앞을 똑바로 본 채로 몸을 꼿꼿이 세우고 공격적이지 않은 물체를 던지면서 팔을 흔들고 소리를 지르라”고 덧붙였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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