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할 때" 결국 총 든 미스 미얀마
이해준 2021. 5. 14. 00:04
"군부와 싸우겠다" 무장단체 가입
국제미인대회에 출전했던 미얀마의 전직 체조선수가 쿠데타에 맞서기 위해 반군이 됐다. AFP통신은 2013년 제1회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대회에 미스 미얀마로 참가했던 체조선수 출신 타 텟 텟(Htar Htet Htet·32)이 소수민족 무장단체에 가담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 텟 텟은 이날 검은 전투복 차림에 소총을 든 사진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리며 “반격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그는 “무기를 들든 펜을 들든 돈을 기부하든 모두가 군부에 맞서 미얀마를 위해 싸우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나 또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혁명은 익으면 저절로 떨어지는 사과가 아니다. 떨어뜨려야 한다’는 혁명가 체 게바라의 말을 인용하면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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