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600번째 승리투수 김영규 "포수 선배들 덕분"
NC 토종 선발 김영규(21)가 한화를 상대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NC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경기를 4-2로 이기고, 대전 3연전을 싹쓸이했다. 선발 김영규가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권희동이 결승포를 날렸다. 올 시즌 한화에게만 5승(1패)을 거둔 NC는 18승15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13승20패가 돼 롯데와 함께 공동 9위가 됐다.
김영규는 5회까지 한화 선발 닉 킹험과 대등한 투수전을 벌였다. 4회 말 2사 2,3루에서 이해창에게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NC 중견수 최승민이 호수비로 잡아냈다. NC가 6회 초 선두타자 권희동이 킹험의 가운데 직구(시속 142㎞)를 잡아 당겨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4호포.
이어 NC는 1사 2루에서 박석민의 우전 안타와 이원재의 땅볼 때 한화 1루수 박정현의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줬다. 한화는 0-3이던 6회 말 김민하가 김영규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침묵을 깼다.
NC는 2-1이던 9회 초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2점을 뽑아 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4-1로 앞선 9회 말 노시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준데 이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마무리 원종현이 노수광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동욱 NC 감독은 "선발 투수와 수비가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규는 위기를 잘 넘기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불펜 투수들도 잘 이겨냈다. 무엇보다 (중견수) 최승민, (유격수) 노진혁 선수가 중요한 순간 좋은 수비로 팀 600번째 승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제구 난조로 지난달 2군에 다녀오기도 한 김영규는 "초반에 공이 높게 가서 포수 선배님들(양의지, 김태군)이 낮게 던지도록 유도했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투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토트넘 선수단 ´실착 유니폼´ 경매 등장...1위는?
- 살라·네이마르·음바페…도쿄올림픽 축구 판 커지나
- 류현진, ATL전 7이닝 1실점 쾌투…시즌 3승, 한미 통산 160승 달성
- ‘2주간 ERA 1.17´ 양현종, MLB.com 선정 가장 뜨거운 신인 3위
- ´비공인 배트 사용´ 오재원, 벌금 500만원 받아...심판도 경고+벌금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