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진정해" 투헬 표 선발 출전에 쏟아진 말·말·말

서지수 2021. 5. 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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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아스널에 덜미를 잡히면서 '4위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의 전략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EPL 36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에 0-1로 졌다. 이날 경기 패배로 첼시는 승점 64점(18승 10무 8패)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58점), 리버풀(승점 57점), 토트넘 홋스퍼(승점 56점)의 ‘4위 탈환’ 가능성도 커졌다. 이 팀들은 첼시보다 EPL 1~2경기를 덜 치렀다.

반면 아스널은 승점 55점(16승 7무 13패)을 기록하면서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이날 첼시의 실책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이 재빠르게 기회를 잡았고, 오바메양의 패스를 전반 16분 에밀 스미스 로우가 골로 이었다. 이 득점으로 아스널은 승리했다.

경기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투헬 감독의 선발 출전 명단이다. 그는 로테이션을 위해 선발 출전에 변화를 줬다. 이에 지난 9일 승리했던 맨체스터 시티전 선발 명단과는 크게 달랐다. 무려 7명이나 다른 선수가 선발 출전했다.

13일(한국시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경기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투헬 감독도 자신의 패착을 인정했다. 그는 “선발 출전 명단에 관한 내 선택은 좋지 않았다. 너무 많은 변화를 선택했는데,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영국 ‘90min’도 투헬 감독의 이번 선발 명단에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매체의 로스 잭슨 기자는 투헬 감독의 로테이션 전략이 ‘진정할 때’라고 했다. 그는 “7명이나 되는 인원에 변화를 준 것은 과했다”며 투헬 감독의 이번 선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잭슨 기자는 “투헬 감독은 로테이션 정책을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그의 지속적인 선발 출전 변화는 선수의 사기를 저하할 수도 있다. 생각해봐라. 오늘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내일 출전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누가 다음에도 최선을 다해 뛰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매체의 톰 고트 기자도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그는 “첼시에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많은데 그들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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