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 '꿈나무'에 자립지원금 등 전달

임보혁 2021. 5. 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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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이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 꿈나무(원장 박미자 권사)에 아기용품과 미혼모자 자립 정착지원금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와 상임회장 김학필 목사,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 등은 12일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의 꿈나무 시설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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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과 꿈나무 관계자들이 12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 꿈나무 시설에서 자립지원금 및 아기용품 전달식을 가진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교연 제공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이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 꿈나무(원장 박미자 권사)에 아기용품과 미혼모자 자립 정착지원금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와 상임회장 김학필 목사,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 등은 12일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의 꿈나무 시설을 방문했다.

한교연은 여성위원회 주관으로 매년 5월이면 이곳을 찾아 미혼모 돌봄 나눔 사업을 펼쳐왔다. 올해로 7년째다.

전달식에 앞서 송 목사는 ‘위기 속에 기적’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송 목사는 “모세는 태어나자마자 죽을 위기에서 그 어머니의 믿음으로 물에서 건짐을 받아 장차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지도자가 됐다”면서 “꿈나무에서 생활하는 미혼모가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식을 잘 양육해 그 자녀들이 장차 나라와 민족을 위한 큰 인물이 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생명을 살리고 영혼을 살리는 일에 더욱 힘쓰자”고 권면했다.

김옥자 여성위원장은 격려사에서 “5월 10일은 국가가 정한 ‘한부모 가족의 날’인데 그런 날이 있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면서 “한국교회가 가난하고 병들고 외로움 속에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돌보는 일에 앞장섰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꿈나무 미혼모 지원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시무하는 임마누엘교회 여전도회(회장 이순영 권사)에서는 매달 꿈나무를 방문해 반찬 나눔 봉사를 펼친다.

송태섭(가운데) 목사와 김옥자(왼쪽) 여성위원장이 박미자 원장에게 아기용품 등을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한교연 제공

이어진 전달식에서 송 목사는 박미자 원장에게 100만원 상당의 기저귀 등 아기용품을 기증했다. 김 위원장은 미혼모자 자립정착지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김학필 목사와 최순우 뷰성형외과 원장도 후원에 동참했다.

박 원장은 “꿈나무는 미혼모자가 2년 동안 거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자립을 위한 취업 상담과 교육 등을 지원하며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아기를 양육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현재 여섯 가정에 각각 독립된 주거공간을 제공해 자립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매년 한교연이 잊지 않고 찾아와 주시고 사랑의 실천을 해주시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이런 소외시설을 지원하는 일에 몸도 마음도 멀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한교연의 지원과 관심이 너무나도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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