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자처한 한국영, '부상 경미'..한시름 놓은 강원

이종현 기자 2021. 5. 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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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주저앉고 교체를 자처한 한국영(강원FC)의 부상 정도는 다행히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한국영은 강원이 12일 홈에서 울산현대와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했다가 후반전 28분 갑자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곧바로 손을 들어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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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경기 중 주저앉고 교체를 자처한 한국영(강원FC)의 부상 정도는 다행히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한국영은 강원이 12일 홈에서 울산현대와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했다가 후반전 28분 갑자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곧바로 손을 들어 교체됐다. 팀은 후반전 막판 실점해 2-2로 비겼다.


한국영의 자발적인 교체 사인은 강원에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다. 한국영은 2019년 K리그에서 필드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전경기를 다 뛰었고, 2020년에도 개막전부터 전경기를 출전하다가 14라운드 상주상무(현 김천상무)전 뇌진탕 등의 여파로 뛰지 못한 5경기만 제외하고 22경기를 출전한 핵심 선수다. 2020시즌을 끝으로 K리그 복수 구단이 영입을 원했으나 이영표 강원 대표이사와 김병수 감독의 강한 의지에 따라 잔류했다.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개막전부터 15라운드까지 전경기 풀타임을 소화 중이다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보통의 경우 스스로 넘어져 교체를 요구한 경우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한국영은 걸어서 나가지도 못했고, 부상 카트를 통해 그라운드 밖으로 빠져나갔으나 벤치에 앉아서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강원 관계자는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런 것 같다. 골절이나 별다른 부상은 없다. 경기 후 따로 정밀 검사도 받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다만 주말 수원FC와 경기에서 곧바로 선발로 뛸지는 미지수다. 관계자는 "최대한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강원은 최근 6경기 무승(3무 3패)로 급한 상황이지만 무리한 출전이 큰 부상으로 이어지면 더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강원은 이미 주력 선수 임채민, 고무열이 교통사고로 장기간 결장한다. 조재완도 예상과 달리 오른발 내측 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 중이다. 임채민 고무열의 복귀 시기는 미정이지만 조재완은 강릉에서 재활훈련 중이지만 복귀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 김대원, 김동현, 이범수 등 최근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수들이 한 명씩 돌아왔다. 여기에 한국영의 부상이 크지 않은 강원이 최악의 상황을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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