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최강국 목표"..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510조 투자

김준엽,박세환 2021. 5. 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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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5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정부는 세제·금융·인프라 등을 지원하는 'K반도체 전략'을 수립해 측면 지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171조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수립 당시 목표했던 133조원에서 38조원을 추가 투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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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5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정부는 세제·금융·인프라 등을 지원하는 ‘K반도체 전략’을 수립해 측면 지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171조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수립 당시 목표했던 133조원에서 38조원을 추가 투자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첨단 파운드리 공정 연구개발과 생산라인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 하반기 평택 3라인을 완공한다. 이곳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양산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극자외선(EUV) 공정이 적용된 14나노 D램과 5나노 공정의 파운드리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메모리 사업 비중이 큰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강화를 천명했다. SK하이닉스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현재 대비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이 부족해진 사황에서 SK하이닉스가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설비 증설,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고려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박 부회장을 중심으로 조만간 M&A 등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날 반도체 연구개발·시설투자 세액공제를 최대 50%까지 확대하는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반도체 업계 투자 금액은 5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3라인 건설현장에서 진행된 ‘K-반도체 전략보고’ 행사에서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시스템 반도체까지 최고가 되어 2030년 종합반도체 강국의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업과 일심동체가 되어 기업의 노력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 민관이 힘을 모아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거센 파도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반도체 현장 방문은 이번이 취임 후 5번째다.

김준엽 박세환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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