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없어" 학폭 가해자 "신고자 만나겠다" 난동까지

이주연 2021. 5. 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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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자가 자신을 신고한 피해 학생과의 만남을 요구하면서 난동을 부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양(1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양은 지난 11일 오후 3시쯤 중구 한 위탁형 대안학교에서 화분을 깨는 등 교육 시설 일부를 파손하면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기관 관계자는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접촉을 막는 과정에서 A양의 거친 행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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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DB


학교폭력 가해자가 자신을 신고한 피해 학생과의 만남을 요구하면서 난동을 부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양(1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양은 지난 11일 오후 3시쯤 중구 한 위탁형 대안학교에서 화분을 깨는 등 교육 시설 일부를 파손하면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6일 이 교육기관에서 후배 B양이 ‘평소 선배에게 버릇없이 말한다’는 이유로 폭행해 위탁 해제 처분을 받았다.

위탁 해체는 대안학교에서 교육을 받지 못하고 기존 소속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징계다.

A양은 “B양을 만나야겠다”며 해당 교육기관을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기관 관계자는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접촉을 막는 과정에서 A양의 거친 행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B양의 보호자는 “A양이 폭행 후에도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냈다”면서 “언제 보복당할지 몰라 피해자가 숨어지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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