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반응 생길 바에 접종 거부?.. 전문가 "백신 접종 이익, 잠재적 피해 압도"

노상우 2021. 5. 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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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정종 후 이상 반응이 생길 바에는 접종을 안 하는 게 낫다는 지적에 대해 감염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의 이익이 잠재적인 피해를 압도하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권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거의 모든 전문가와 당국에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며 "백신 접종이 무조건 안전하다는 게 아니다. 백신 접종을 매우 드물지만, 중증 이상반응이 생길 수 있다. 그럼에도 전문가로서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건 백신 접종이 가지고 오는 이익이 잠재적인 피해를 압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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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보호 효과 얻기 위해선 2회차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 지나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어르신이 안내문을 읽고 있다. 2021.04.01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정종 후 이상 반응이 생길 바에는 접종을 안 하는 게 낫다는 지적에 대해 감염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의 이익이 잠재적인 피해를 압도하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권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거의 모든 전문가와 당국에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며 “백신 접종이 무조건 안전하다는 게 아니다. 백신 접종을 매우 드물지만, 중증 이상반응이 생길 수 있다. 그럼에도 전문가로서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건 백신 접종이 가지고 오는 이익이 잠재적인 피해를 압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60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전체 확진자 중 25%에 불과지만, 전체 사망자의 95%를 차지한다. 그만큼 코로나19가 어르신들과 기저질환자에게는 위험한 감염병이다.

정 교수는 “백신 접종의 효과는 단순히 사망을 막아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감염을 막아주고 전파를 차단해서 내 주변도 안전하게 만들어주고, 코로나19 종식을 바라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꼭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신을 맞고 어느 정도의 기간이 있어야 면역이 형성될까. 정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은 1회 접종 후 2주 차가 지나서부터 유의미한 효과가 나온다”며 “그러나 완전한 보호 효과가 나오는 것은 2회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나고 난 다음부터다. 꼭 2회 접종을 완료하고 2주를 기다려야 한다. 백신 접종 후 가장 좋은 점은 본인 생활에서 굉장히 안심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감염의 확률 자체가 줄고, 그 확률을 뚫고 감염이 되더라도 주변에 전파시킬 가능성이 떨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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