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20분 걸으면 혈압 낮아진다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21. 5. 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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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호수, 분수 등 물이 있는 곳에서 산책하면 혈압과 심박 수가 안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연구 첫째 주에 연구 대상자들이 매일 20분씩 바르셀로나의 해변과 같이 물이 있는 장소에서 산책하도록 했다.

특히, 연구 대상자들이 바르셀로나 해변에서 산책을 시작하자마자 혈압과 심박 수가 안정되고 정신 건강이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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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호수 등 물이 있는 공간에서의 산책은 심혈관 건강에 이롭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해변, 호수, 분수 등 물이 있는 곳에서 산책하면 혈압과 심박 수가 안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세계보건연구소(Barcelona Institute for Global Health) 연구팀은 성인 59명을 대상으로 3주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연구 첫째 주에 연구 대상자들이 매일 20분씩 바르셀로나의 해변과 같이 물이 있는 장소에서 산책하도록 했다. 이어 연구 둘째 주에 매일 20분씩 도심 속 거리에서 산책하도록 했다. 그리고 연구 셋째 주에는 산책하지 않고 매일 20분씩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연구진은 3주 동안 매일 모든 연구 대상자들이 산책 또는 휴식을 취하기 전과 후의 혈압과 심박 수를 측정하고 설문지를 이용해 연구 대상자들의 기분을 평가했다.

측정 결과에 따르면, 연구 대상자들이 해변을 비롯한 물이 있는 공간에서 산책한 후에 도심 속 거리 산책이나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 기분이 훨씬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 대상자들이 바르셀로나 해변에서 산책을 시작하자마자 혈압과 심박 수가 안정되고 정신 건강이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수많은 연구가 푸른색, 녹색 공간이 비만 위험 감소, 어린이의 집중력 향상, 노인의 신체 노화 속도 저하 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리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푸른색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의 저자인 크리스티나 베트는 "물이 있는 푸른색 공간에서의 짧은 산책은 교감 신경계를 자극해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라며 "푸른색 공간이 도심 속 거리보다 신체와 정신 건강에 이롭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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