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선수들과 갈등 위기 빠르게 봉합.. "단합된 상태, 소문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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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이 선수들의 갈등으로 번질 수 있던 일련의 상황을 빠르게 해결했다.
수원FC와 수원삼성에 2연패를 당했지만 경기 내용도, 경기 후 분위기도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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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이 선수들의 갈등으로 번질 수 있던 일련의 상황을 빠르게 해결했다. 수원FC와 수원삼성에 2연패를 당했지만 경기 내용도, 경기 후 분위기도 달랐다.
제주는 지난 8일 홈에서 수원FC에 1-3으로 패배했다. 부진한 경기력이었다. 경기 전후로 남 감독이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기 후 기자회견을 거부한 남 감독이 곧장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지시했다가 선수들의 거부에 부딪쳤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선수단 장악 실패' 상태라는 우려도 나왔다.
나흘 뒤 열린 수원삼성 원정 역시 패배했지만 내용이 달랐다. 제주 공격수 주민규가 전반전에 2골을 넣고 앞서갔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권한진이 과거 부러졌던 코뼈에 충격을 받아 부상이 재발하면서 실려 나갔다. 한 명 부족한 상황에서 추격골을 내줬다. 경기 막판에는 김영욱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한 뒤 역전골을 허용했다. 김영욱의 반칙 상황은 규율이 해이해 발생했다기보다 수비 중 나올 수 있는 실수에 가까웠다. 불운이 겹친 가운데 강호 수원 원정에서 한 골 차로 졌다. 제주 입장에서는 수원FC전에 비해 경기 내용이 개선됐고, 우려와 달리 분위기가 흐트러진 모습은 없었다.
김현희 제주 단장은 "남 감독이 수원FC전 직후 훈련을 하려다 못한 건 사실이지만, 흉흉한 분위기처럼 알려진 것과는 달리 문책성 훈련이 아니라 회복훈련을 의도한 것이었다. 자칫하면 이를 계기로 갈등이 생길 수도 있었지만, 곧 감독과 선수단이 스스로 해결했다. 지금은 오히려 단합된 상태다. 구단은 선수단이 스스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 거라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과거 딱딱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던 남 감독은 제주에서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며 노력해 왔다. 최근 분위기를 개선한 방법도 대화였다. 훈련 거부 해프닝 다음날 선수들끼리 모여 의견을 나눴고, 고참급 선수들이 남 감독과 만나 심경과 의견을 공유했다. 외부에서 제주 분위기에 대한 우려가 퍼졌을 때도, 수원삼성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숙소에서도 남 감독과 선수들의 대화 시간은 계속 이어졌다.
표면적으로는 시즌 첫 연패를 당했지만, 내용은 수원FC전에서 바닥을 쳤다가 수원삼성전을 통해 오히려 반등했다. 팀 분위기도 마찬가지였다.
제주의 최근 경기 일정은 K리그1 구단을 통틀어 가장 바쁘다. FC서울과 성남FC가 코로나19 밀접 접촉으로 각각 4경기씩 연기됐지만 제주의 일정은 두 팀 중 어느 쪽과도 겹치지 않았다. 그래서 8일과 12일 경기에 이어 16일 대구FC, 19일 광주FC, 22일 성남FC 경기까지 3~4일 간격으로 5경기를 치른다. 그 중 2경기에서 연패를 당했으니 대구전부터 반등하는 것이 제주의 과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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