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감독 투헬, 승리한 아스널에 "행운의 승리일 뿐, 자격 없어"

강혜준 2021. 5. 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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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투헬(48) 첼시 감독은 팀의 패배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첼시는 이날 볼 점유율에서 68%-32%로 앞섰고, 슈팅 개수 역시 19개(유효슈팅 5개)-5개(유효슈팅 2개)로 더 많았지만 치명적인 실수 하나가 경기를 내줬다.

전반 16분 조르지뉴의 최악의 백패스 실수가 나왔다.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문 앞 극적으로 볼을 쳐냈지만 피에르 에므리크 오바메양이 골지역 왼쪽에서 바로 골을 잡았다. 골키퍼가 혼란스러운 틈을 타 오바메양은 완벽한 위치에 있던 에밀 스미스 로우에게 패스했고 스미스 로우가 침착하게 골대 정면에서 빈 골문을 향해 결승골을 터트렸다.

첼시는 굴복하지 않고 매서운 반격을 이어갔지만 베른트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이날 첼시는 은골로 캉테와 안토니오 뤼디거가 라인업에 없는 파격적인 변화를 줬다. 그리고 둘의 공백은 현저히 드러났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우리는 오늘 날카롭지 못했다. 에너지, 절실함, 태도 모두가 평소와는 달랐다. 우리의 잘못이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나 지난 웨스트브롬전 패배와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투헬은 “이건 완전히 행운의 승리일 뿐이고 아무도 그것에 대해 논쟁할 수 없을 거다. 아스널이 자격 있는 승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투헬은 “그러나 그 이야기를 100% 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도 집중력이 떨어져 있었고 이는 매우 흔하지 않은 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는 다가오는 16일 3위 레스터(승점 66)와 맞붙는다. 첼시는 올 시즌 4위(승점 64)를 기록 중이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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