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차기작은 韓 애니메이션..심해 생물과 인간 이야기[공식]
박정선 2021. 5. 13. 11:59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차기작으로 애니메이션을 준비 중이다.
제작사인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4th CREATIVE PARTY)는 13일 "봉준호 감독이 차차기작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VFX전문 회사인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가 제작과 VFX작업을 맡을 예정인 순수 한국 프로젝트로 심해 생물과 인간들이 얽혀 있는 드라마를 다루는 Full CG애니메이션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애니메이션은 봉준호 감독이 이미 오래 전인 2018년부터 구상하고 준비한 작품으로, 지난 1월 시나리오 작업을 마쳤다"며 "봉준호 감독은 현재 차기작인 영어 라이브액션(실사) 작품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으며, 한국 프로젝트인 이 애니메이션은 미국 프로젝트인 차기작에 이어서 그 다음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기생충' 이후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에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영화계의 관심이 쏠린 상황. 그가 애니메이션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격적인 행보에 더욱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봉 감독은 여러 인터뷰에서 "한국어 버전, 영어 버전 두 개의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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