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한 '베이브 류스'

김찬홍 2021. 5. 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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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7개월 만에 타석에 오른 '베이브 류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안타를 치는 데 실패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애틀랜트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이번 경기로 2019년 10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타석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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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론토 SNS 캡쳐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1년 7개월 만에 타석에 오른 ‘베이브 류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안타를 치는 데 실패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애틀랜트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빼어난 투구로 팀의 4대 1 승리를 이끈 류현진은 시즌 3승(2패)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1에서 2.95로 끌어내렸다.

이날 류현진은 타석에도 들어섰다. 애틀랜타가 내셔널리그에서 속해 두 팀의 경기는 내셔널리그 규정을 따라 지명타자 제도 없이 펼쳐졌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 타율 0.178(213타수 38안타) 1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2019년 9월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MLB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했다. 기대 이상의 타격감을 자랑해 '베이브 류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의 토론토로 이적했다. 지난해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내셔널리그까지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돼 타석에 오를 일이 거의 없었다.

류현진은 이번 경기로 2019년 10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타석에 섰다. 이번 경기에서 류현진이 안타를 칠거라 기대하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오랜만에 배트를 쥔 오른 류현진은 첫 타석에서 삼진 아웃을 당했다. 0대 1로 뒤지고 있던 6회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올랐지만 또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를 공략하질 못했다.

류현진은 8회초 공격 상황에서 대타 산티아고 에스피날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류현진의 통산 타율은 0.177(215타수 38안타)가 됐다.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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