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혈전 우려..AZ·얀센 중단 재확산

조현의 2021. 5. 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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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AZ)와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중단 움직임이 각국에서 재확산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지난 10일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가 AZ·얀센 백신에 대해 드물지만 유해한 부작용이 있다며 접종 중단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전날 AZ 백신의 혈전증 발생 보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1차 접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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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혈전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AZ)와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중단 움직임이 각국에서 재확산되고 있다.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12일(현지시간) "AZ 백신을 노르웨이 접종 프로그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유럽에선 덴마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결정은 지난 10일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가 AZ·얀센 백신에 대해 드물지만 유해한 부작용이 있다며 접종 중단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노르웨이는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만 접종 중이다. 솔베르그 총리는 "남은 AZ 백신은 유럽연합(EU) 회원국이나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재분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전날 AZ 백신의 혈전증 발생 보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1차 접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1차 접종 중단으로 남게 되는 물량은 추후 2차 접종 때 사용하기 위해 보관할 계획이다.

주 보건당국 관계자는 "인구 대비 안전 문제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심각한 혈전증 위험을 과소평가해서 안 되는 만큼 AZ 접종을 멈추는 것이 온당하다"고 밝혔다.

AZ 백신과 같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얀센 백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얀센 백신 접종자 870만명 중 혈전 부작용 환자가 28명으로 늘었다고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 보고했다.

28명은 모두 18~59세 성인으로 남자도 6명 포함됐다. 모두 혈전 증상과 낮은 수준의 혈소판 증세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사망했다. CDC는 "유럽에서 AZ 백신을 투여한 후 관찰되는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톰 시마버커로 CDC 부국장은 혈전 부작용과 관련해 "모든 연령대에서 신고된 비율이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높은 추세를 보였다"며며 "드물지만 임상적으로 심각하고 생명을 위협할 잠재력이 있는 질환"이라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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