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불운 안녕!..환골탈태 토론토 타선

김평호 2021. 5. 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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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동료들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친 류현진에게 활발한 타선 지원으로 또 한 번 승리를 안겼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다만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 역시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류현진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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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상대로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 달성
달라진 토론토 타선, 2경기 연속 화끈한 득점 지원
시즌 3승 달성에 성공한 류현진. ⓒ 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동료들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친 류현진에게 활발한 타선 지원으로 또 한 번 승리를 안겼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을 3.15에서 2.95로 끌어내린 류현진은 시즌 3승(2패) 달성에 성공했다.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런포를 한 방 허용하긴 했지만 지난달 8일 텍사스전 이후 최다 이닝인 7이닝을 소화했다. 당시에는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관리도 잘됐다. 7회까지 94개의 공을 던졌는데 단 한 번도 20개를 넘어간 이닝이 없었다. 가장 많은 투구 수는 5회 던진 18개였다.


다만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 역시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류현진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류현진은 5회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선제 솔로포를 내주며 패전 위기를 맞이했지만 7회까지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에이스가 무너지지 않고 버티자 뒤늦게 토론토 타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타석에서 류현진의 승리를 도운 시미언과 에르난데스. ⓒ 뉴시스

침묵을 깬 것은 토론토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이었다. 시미언은 0-1로 끌려가던 6회 2사 2루 기회서 프리드를 상대로 좌전 2루타를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시미언은 류현진 선발 때 2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올 시즌 들어 새로운 도우미로 자리매김했다.


4번 타자로 나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에르난데스는 1-1로 팽팽히 맞선 7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잭슨의 초구를 공략해 비거리 130m의 중월 홈런포를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류현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또한 그는 9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로 류현진의 승리를 확실하게 지원했다.


4득점이 많은 지원은 아니지만 에이스 류현진에게는 충분한 점수다. 시즌 초반 7이닝 2실점 피칭을 기록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던 류현진은 지난 7일 오클랜드 원정서 5이닝 4실점을 하고도 승리투수가 되면서 드디어 타선 덕을 봤다.


류현진이 토론토 이적 이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에 실패하고도 승리투수가 된 것은 오클랜드전이 처음이다.


애틀랜타를 상대로는 다시 원래의 모습이 돌아왔고, 토론토 타선도 뒤늦게나마 호응하면서 기분 좋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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