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받아들여야 했다" 판다이크, 유로 2020 불참 결정

유지선 기자 2021. 5. 13. 0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리버풀의 수비수 버질 판다이크가 유로 2020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판다이크는 12일(현지시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 자신을 위해 결정을 내려야 했다. 유로 2020에 참가할 것인지, 불참한 것인지 말이다"라고 운을 떼면서 "나는 유로 대회에 불참하고, 비시즌 동안 마지막 재활 과정에 몰두하는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은 리버풀의 프리시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유로 2020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리버풀의 수비수 버질 판다이크가 유로 2020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판다이크는 지난해 10월 리버풀 소속으로 뛰다 에버턴의 조던 픽포드와 부딪쳐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수술대에 오른 판다이크는 아직까지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했고, 현재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당초 4월 복귀를 목표로 했지만,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해있던 만큼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유로 2020 출전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그동안 판다이크는 부상 회복 후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해 유로 2020에 참가하고 싶단 뜻을 밝혀왔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6월 14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유로 2020 첫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재활 기간이 길어지면서 유로 2020 참가는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판다이크는 12일(현지시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 자신을 위해 결정을 내려야 했다. 유로 2020에 참가할 것인지, 불참한 것인지 말이다"라고 운을 떼면서 "나는 유로 대회에 불참하고, 비시즌 동안 마지막 재활 과정에 몰두하는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은 리버풀의 프리시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유로 2020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판다이크는 "물론 유로 대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네덜란드를 대표해 함께 뛰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현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힘든 결정이었지만, 이제는 마음이 편안하다"고 덧붙였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부상 재발 위험을 막고, 다음 시즌을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판다이크가 유로 대회에 참가하겠다면 말릴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경기 출전을 부추겨선 안 된다. 십자인대 파열은 가장 심각한 부상 중 하나다. 그런데 유로 2020 참가가 가능할 것이란 말이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다. 평균적으로 복귀까지 11개월이 소요된다. 10월에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9월쯤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판다이크의 유로 2020 참가는 무리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