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가 이끄는 아스널, 17년 만에 첼시전 더블 달성

강혜준 2021. 5. 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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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아스널 선수들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아스널이 2003~04시즌 이후 17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첼시전 '더블'을 달성했다. 2011년 10월 이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기록한 첫 승리이기도 하다.

아스널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1-0 승리했다.

아스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유망주 에밀 스미스 로우(21)가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다. 첼시가 수비 실책으로 빌미를 내줬다. 전반 16분 조르지뉴가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에게 백패스를 하던 과정에서 호흡이 맞지 않았고, 아리사발라가 어렵게 공을 막았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오바메양이 루즈볼을 잡아 스미스 로우에게 패스했고, 스미스 로우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첼시는 볼 점유율 63%로 아스널에 앞섰다. 유효슈팅(3개) 역시 아스널(1개)보다 많았지만 골키퍼 베른트 레노가 좋은 선방을 보였다.

첼시는 후반전 매서운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16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이후 후반 45분 퀴르트 주마의 헤딩슛, 올리비에 지루의 오른발 슈팅이 번번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승점 55점이 되며 8위에 안착했다. 유로파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아스널은 지난 12월 27일 EPL 15라운드 첼시와의 맞대결서 3-1 승리한 후 상승세를 탔던 좋은 기억이 있다. 경질 압박에 시달리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한편 첼시는 투헬 체제 원정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막을 내렸다. 현재 첼시(승점 64)는 18승 10무 8패로 리그 4위다. 같은 36경기를 치른 3위 레스터(승점 66)와는 승점 2점 차다. 웨스트햄이 한 경기 덜 치른 35경기, 승점 58로 5위에 있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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