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6월30일까지 사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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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민 전체에 1인당 1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한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기한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도는 다음 달 30일까지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된 지역화폐를 사용해야 한다며 미 사용분은 자동 회수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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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도민 전체에 1인당 1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한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기한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도는 다음 달 30일까지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된 지역화폐를 사용해야 한다며 미 사용분은 자동 회수된다고 13일 밝혔다.
재난기본소득은 지역화폐 사용처와 같이 음식점, 도소매점 등 주민등록 주소지 시ㆍ군에 있는 연매출 10억원 이하 매장 및 전통시장 점포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다만 대형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종 및 사행성 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용 가능한 곳을 확인하려면 지역화폐 가맹점 스티커 부착 여부를 살펴보거나,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앱 또는 해당 시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경기도의 경제방역정책이다.
지난 2월1일 신청접수를 시작해 1주일 만인 7일 도민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56.3%)이 신청을 완료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지난 달 30일 온라인 신청(2월1~3월31일)과 현장신청(3월1~4월30일)이 모두 마감됐다. 도민 1343만8238명 중 1305만6552명이 신청해 최종 신청률은 97.2%를 기록했다.
신청자 중 79.1%(1032만3003명)은 온라인 신청을, 20.9%(273만3549명)는 현장 신청했다.
2차 재난기본소득은 1차와 달리 도내 등록 외국인에게도 지급됐다.
실제 지급대상자 45만명 중 40만7632명이 신청해 신청률은 90.6%를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1000원 이상 잔액이 남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문자 발송을 통해 재난기본소득 사용을 독려할 계획"이라며 "6월30일 이후 미사용분은 회수되므로 아직까지 재난기본소득을 모두 사용하지 못한 도민은 서둘러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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