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경의선숲길∼한강 보행로 열어 관광1번지 마포로 "

김재중 2021. 5. 1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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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서부 한강 연안에 위치한 마포는 전국에서 배들이 드나들고 각지의 물산이 집중됐던 곳으로 일찌감치 포구문화가 발달했다.

유동균(사진) 마포구청장은 지난 7일 서울 망원동 예방접종센터 현장구청장실에서 가진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마포구에 맞는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마포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며 "당인리 문화공간이 조성되면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경의선 숲길을 지나 당인리 문화공간을 거쳐 한강시민공원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보행길이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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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동균 마포구청장


서울 중서부 한강 연안에 위치한 마포는 전국에서 배들이 드나들고 각지의 물산이 집중됐던 곳으로 일찌감치 포구문화가 발달했다. 1960~70년대 산업화를 거치며 예전의 포구문화는 사라졌지만 홍익대를 중심으로 한 ‘인디 문화’가 움트고 망리단길, 연트럴파크 등 특색있는 골목문화가 형성되면서 지금은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문화·예술 명소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관광의 옷을 입히는 작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유동균(사진) 마포구청장은 지난 7일 서울 망원동 예방접종센터 현장구청장실에서 가진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마포구에 맞는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마포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며 “당인리 문화공간이 조성되면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경의선 숲길을 지나 당인리 문화공간을 거쳐 한강시민공원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보행길이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홍대입구역 주변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백신접종 현장을 보여주며 “코로나 대응에 있어서는 마포구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최신 시설의 선별진료소 설치, 전 직원 역학조사원으로 투입에 이어 서울 자치구 최초로 전담 콜센터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지난달 15일부터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면서 백신접종 현장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그는 “집단 면역이 되면 마포의 대표적 축제인 새우젓축제를 10월 셋째주에 개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의 현장 소통 의지가 잘 드러나는 정책이 ‘마포1번가’와 ‘무엇이든 상담창구’다. 마포1번가는 주민들의 정책 제안을 받는 온·오프라인 시스템이고, 무엇이든 상담창구는 상담관이 중재해 민원을 상담하고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유 구청장은 “주민이 필요한 것을 행정에서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는게 제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MH 마포 하우징’ 사업은 기초지자체로는 처음 시도한 주택정책이다. 각종 위기로 갈 곳을 잃은 구민에게 임시거소, 공공임대주택 등을 지원해주는 혁신적인 주거복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 구청장은 “2019년 5월 생활고로 고시원을 떠돌던 4인 가족이 ‘MH마포하우징’ 1호에 입주할 때 당장 오늘 밤 잠잘 곳도 없었는데 마음 편히 머물 곳이 생기니 안정이 되어 너무 좋다며 눈물을 글썽이던 모습이 생각난다”고 회고했다.

유 구청장은 서부면허시험장 부지 활용에 대해 “상암은 교통인프라가 약해 임대주택이 들어오면 안되고 DMC와 어울리는 산업, 남북이 철도로 연결되는 위치에 있는 만큼 남북 경협과 관련된 부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롯데복합쇼핑몰 사업과 관련해선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인허가 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안에 착공 가능하도록 행정 지원을 할 것”이라며 “쇼핑몰 입점에 따른 교통, 쓰레기 등의 처리에 구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세수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롯데쇼핑 본사가 들어와야 된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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