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황교안, 美까지 가서 백신으로 편가르기..짜증"
이해준 2021. 5. 12. 23:52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12일 방미 중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겨냥해 “백신까지 편 가르기 도구로 이용하는 전직 총리의 어설픈 백신 정치가 국민들을 짜증스럽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대권행보가 급했다지만, 미국까지 가서 국민의힘 단체장이 있는 서울·부산·제주라도 백신을 달라니요”라며 “국민의힘 단체장이 이는 지역 국민만 국민이냐, 나라 망신도 이런 망신이 어딨냐”고 개탄했다.
황 전 총리는 방미 기간에 여러 경로를 통해 백신 1000만 회분을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국민의힘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이 있는 서울, 부산, 제주 등이라도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적 차원에서라도 지원을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문재인 정권도 신물이 나는데, 이제는 명색이 대권 후보라는 전직 국무총리의 희한한 편 가르기에 국민들은 백신으로 장난하느냐고 묻는다. 낯 뜨겁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도 “먼 미국까지 가서 대한민국 정부를 욕하는 전직 총리를 보면서 미국 고위 관료와 전문가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정말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황 전 총리를 비난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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