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IS] 서튼 사령탑 데뷔 첫 승 미뤄, 롯데 3연패..SSG는 4연승
래리 서튼 감독 체제로 변화를 선택한 롯데가 최근 3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2-9로 완패했다. 서튼 감독은 1군 지휘봉을 잡은 전날(11일) 6-7 역전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패배로 사령탑 데뷔 첫 승을 미뤘다. 최하위 롯데는 가장 먼저 20패(12승)째를 당했다.
서튼 감독은 이날 신인 나승엽(7번·1루수)을 비롯해 장두성(1번·중견수), 신용수(9번·3루수) 등 신예를 기용하고, 한동희와 정훈에게 휴식을 줬다. 선발 투수 앤더슨 프랑코가 초반부터 홈런 세 방을 얻어맞고 흔들렸다.
KBO리그에 입성한 추신수에게 157㎞ 직구는 좋은 먹잇감이었다. 추신수는 1회 2사 후 프랑코의 빠른 직구를 받아쳐 선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어 2회에는 이재원이 프랑코의 151㎞ 직구를 공략해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4회에는 4-0으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또 프랑코에게 뺏었다. 직전 경기에서 9-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조기 강판된 프랑코는 이날 역시 4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는 6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맞은 1사 만루에서 추신수에게 1타점 내야 안타를, 후속 최정에게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했다. 스코어는 6점 차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6회 말 1사 후 볼넷 2개와 상대 선발 박종훈의 실책으로 얻은 1사 만루에서 안치홍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최근 6경기 연속 타점을 올린 딕슨 마차도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올리진 못했다.
롯데는 SSG 선발 투수 박종훈이 6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뒤, 9회 신용수의 1타점 2루타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선두권의 SSG는 최근 4연승을 달렸다. 고향 부산 원정에 나선 추신수가 최근 7경기 만에 안타 포함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지난해 2홈런에 불과했던 이재원이 이날에만 홈런 2개와 2루타 1개를 터뜨렸다. 박종훈은 시즌 3승을 달성하며 2연패를 탈출했고, 평균자책점은 2.89로 낮췄다. 시즌 7차례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5회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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