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낮추는 의외의 방법.. '음악'을 들어라?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21. 5. 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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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참여한 음성 언어 병리학과 교수 발렌티는 "우리는 클래식 음악이 항고혈압제의 효과를 향상하고 고혈압을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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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심장 박동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상파울루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음악이 심장 박동수 조절과 항고혈압제의 효과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6개월에서 1년 동안 고혈압 치료를 받는 중인 3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음악을 들려준 후 심박 수와 혈압의 변화를 측정했다. 환자들은 평소 복용하는 항고혈압제를 복용한 후 모두 똑같은 이어폰을 통해 같은 음량으로 60분 동안 동일한 클래식 음악을 들었다. 연구자들은 환자들이 항고혈압제를 복용하기 10분 전과 복용하고 20분, 40분, 60분이 지난 후에 시간별 환자들의 심박 수, 동맥의 수축기압과 이완기압을 측정했다. 이어 48시간이 지난 후에 연구자들은 환자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지 않고 환자들이 이전에 섭취한 것과 동일한 항고혈압제를 복용하기 10분 전과 복용하고 20분, 40분, 60분 후에 환자들의 심박 수, 동맥의 수축기압과 이완기압을 측정했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환자가 항고혈압제를 복용한 후에 클래식 음악을 들었을 때 15~20분 만에 심박 수가 감소하기 시작해 60분이 지났을 때 심박 수가 매우 감소했다. 반면, 환자가 이전에 섭취한 것과 동일한 항고혈압제를 복용한 후에 클래식 음악을 듣지 않았을 때는 심박 수가 많이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클래식 음악이 반복되는 구간이 많기 때문에 환자에게 음악이 익숙해지고 진정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측했다. 이어 고혈압 치료는 신체 활동, 금연 등의 생활 방식을 기반으로 진행돼야 약리학적 방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음성 언어 병리학과 교수 발렌티는 "우리는 클래식 음악이 항고혈압제의 효과를 향상하고 고혈압을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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