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탄소중립 어려운 과제"..문승욱 "해법 찾아보겠다"

박영국 2021. 5. 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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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취임 인사와 함께 탄소중립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산업계의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문 장관은 각종 정책에서 정부와 산업부 간 협업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을 방문한 문 장관과 면담을 갖고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추진방향 논의하는 한편, 경제계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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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부 장관, 대한상의 찾아 최태원 회장 예방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취임 인사와 함께 탄소중립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산업계의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문 장관은 각종 정책에서 정부와 산업부 간 협업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을 방문한 문 장관과 면담을 갖고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추진방향 논의하는 한편, 경제계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이날 “대내외적으로 중차대한 시기에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갖춘 분이 산업부 장관으로 취임해 경제계도 환영한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정부의 산업정책과 관련해서는 탄소중립, 소상공인 지원 등에 방점을 두고 건의했다.


최 회장은 “최근 정부에서 탄소중립 등 여러 가지 정책들을 많이 냈는데, 상의에서도 열심히 탄소중립에 대해서는 저희가 제안도 생각해보고, 프로그램도 생각해보고 하겠다”면서 “생각보다 어려워하는 기업들이 좀 더 많이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장관은 “탄소중립이 기업들에게 큰 도전이고, 우리 자동차 부품업계들은 미래차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기존 내연기관 기업들은 새로운 어떤 목표를 잡아야 되는 전환기에 있다고 본다”면서 “기업 대표들과 근로자들이 걱정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산업부가 거기에 해법을 찾는 그런 역할을 해야 되지 않나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 이후에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면서도, 최근 산업지수 등 여러 지표들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문 장관은 경제지표 호전에 상의가 많은 역할을 해줬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상의가 대기업 중소기업, 또 각 지역마다 있는 상의에서 힘을 합치고, 또 많은 정보도 공유하면서 함께 노력을 해준 덕에 1분기 성장율도 좋게 나왔고, 오늘 나온 고용통계에서 제조업 부분도 또 좀 늘어나고, 상용직도 늘어나고 조금씩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하고 정부가 좀 더 함께 노력하면 코로나로 생긴 위기를 많이 극복하고, 우리가 OECD 국가 중에서도 제일 선방하고 있는데 약진할 수 있는 계기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우려도 전달했다. 그는 “전체 경제가 좀 나아지고 회복된다 하더라도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입은 자영업자들이 회복되려면 상당한 시간과 보살핌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쇼크도 한번 오고 나면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한데, 상의 회원사 중에서도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피해가 더 큰 것 같다. 정부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고 새로운 정책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문 장관은 “비대면 업종과 같이 코로나19가 발전의 계기가 된 업종도 있고, 지금보다 더 힘들어서 뭔가 변화를 가져와야 되는 업종들이 있는데, 정부에서도 많이 대안을 만들겠다”면서 “지금까지도 재난지원금 지원이라든지 정부에서 급한 불을 끄는 노력은 많이 했지만, 보다 근본적인 노력을 업계와 같이 소통하면서 찾아야된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도 상생의 노력을 해주고, 정부에서도 좀 더 어려운 분들이 새로 적응해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주면 같이 노력하고, 그런 협업이 앞으로 활발해지길 바란다”면서 “상의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주고, 산업부가 하나의 중심이 돼서 정부 내에서 그런 정책을 만드는 중심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장관은 대한상의를 시작으로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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