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방구석 시간 여행자를 위한 종횡무진 역사 가이드 | 빅뱅서 獨 통일까지 우주와 인류사 여행

노승욱 2021. 5. 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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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파시히 외 1명 지음 / 장윤경 옮김 / 부키 / 1만8000원
역사서 읽기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나 다름없다. 독일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저자는 빅뱅 순간부터 공룡 시대, 고대 문명, 중세, 전투 현장, 베를린 장벽이 붕괴하는 순간까지, 우주와 인류의 역사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룬다.

일례로 ‘중세 여행’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생생한 설명으로 가이드 역할을 한다.

“위생 관점에서 보면 우리보다 북쪽에 있는 나라들이 추천할 만하다. 북유럽 사람들은 매주 목욕을 하며, 매일매일 씻고 머리를 빗으며 옷도 규칙적으로 갈아입는다.”

빅뱅의 순간에 대한 설명도 흥미롭다.

대략 137억년 전으로 향하면, 별조차 없는 시간이자 지루함의 최고봉에 다다르게 된다. 앞서 그 누구도 이 어두운 시기를 바라본 적이 없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에 봐도 보는 게 아니다.”

책을 읽고 있으면 과거를 여행하는 듯한 재미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노승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08호 (2021.05.12~2021.05.1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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