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만나줘" 직장동료 스토킹·살인미수까지..

노유림 2021. 5. 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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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직장동료의 집을 몰래 찾아가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갖는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강력·보건범죄전담부(안동완 부장검사)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A씨(28)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6시 35분께 직장동료 B씨(30대)가 사는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다세대주택을 찾아가 B씨의 얼굴과 목 등을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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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구속 기소..'스토킹법' 적용은 안돼
피해자 다니는 회사 찾아 취업하는 등 스토킹
렌터카로 피해자 집 주변 대기하다 범행


만나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직장동료의 집을 몰래 찾아가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갖는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강력·보건범죄전담부(안동완 부장검사)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A씨(28)를 구속기소했다. A씨에 대한 심리분석을 한 검찰은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함께 청구한 상태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6시 35분께 직장동료 B씨(30대)가 사는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다세대주택을 찾아가 B씨의 얼굴과 목 등을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에 만남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B씨를 장기간 스토킹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부러 B씨가 있는 회사에 취업해 B씨와 접촉을 시도했고, 사건 이전에도 여러 차례 B씨를 따라다니며 만남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 그는 미리 흉기를 구매한 뒤 준비한 렌터카를 타고 B씨 집 주변에서 대기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큰 고비를 넘긴 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후유장해가 남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수시로 연락하고 집까지 찾아간 것은 스토킹범죄처벌법에 저촉되나 해당 법안이 아직 시행 전이라 A씨 혐의엔 적용되지 않았다”며 “A씨가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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