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B2B서 신성장동력 모색..친환경 경영 강화(종합)

최은수 2021. 5. 12. 17:3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Q 영업익 2756억..유·무선 고른 성장 '분기 최대'
스마트팩토리·데이터센터 등서 기회 적극 발굴
ESG위원회 신설..배당 확대로 주주가치 제고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올 한해 스마트팩토리·데이터센터 등 기업간(B2B)·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한다.


올 1분기 유·무선 사업 고른 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에서 매출 기여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배당 규모도 전년 보다 확대하겠다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일 오후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컨슈머 사업과 기업인프라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도 서비스 플랫폼의 레퍼런스 확대로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한 3조4168억원, 영업이익은 25.4% 증가한 27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분기 최고 규모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5세대이동통신(5G) 가입자 증가에 힘입은 무선사업 부문과 인터넷TV(IPTV)·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등 전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2분기에도 ‘찐팬 확보’를 위한 고객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 연초 목표로 제시한 서비스수익 10조원을 달성하는 동시에 B2B 사업을 중심으로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 2021년 1분기 기업인프라 수익 현황.ⓒLG유플러스

◆ 유무선 실적 기반 B2B서 성장동력 적극 발굴...신규 IDC 구축에 3181억 투자


LG유플러스는 통신 기반의 유무선 사업 외에도 기업간(B2B) 사업에서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1분기 기업인프라 부문은 솔루션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안정적인 성장과 기업회선 등 기존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415억원을 기록했다.


B2B사업은 스마트항만·스마트시티·스마트산단 등에서 지속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세종시의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및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고 창원시 스마트수소 프로젝트에 새 사업기회를 발굴했다”며“올해에는 항만이 원격제어 크레인과 물류창고 자동화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솔루션을 추가하며 향후 사업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신규 IDC센터 구축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 LG유플러스는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안양에 신규 IDC 구축에 3181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의했다.


이에대해 임정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장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비대면으로 인한 온라인 이용 증대 등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IDC의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회선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사업적인 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세계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들과 온라인 업체들을 유수 사업자들과의 유치와 협력 해온 운영 노하우가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배당 전년 보다 확대할 것...ESG위원회서 주주가치 제고 대안 논의


LG유플러스는 그동안 관심을 받아온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계획도 내놨다. 이혁주 CFO는 "ESG위원회에서 주주환원과 관련된 대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5G 투자 전개로 부담스러워 배당이 약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당 역시 전년 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제공해드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절대로 전년보다 떨어지는 형태의 배당은 없을 것으로 확언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B2B에서도 ESG경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CFO는 “환경 측면에서 연내 100여개 국사에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IDC 기지국에서 전력량 절감하는 솔루션을 적용하고 평촌 IDC 센터 역시 신재생 에너지 확대, 친환경 설계로 탄소 배출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로고.ⓒLG유플러스

데일리안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