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신' 나달도.."도쿄올림픽 출전 계획, 아직 몰라"

이동환 2021. 5. 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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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올림픽에 적극 참가했던 남자 테니스 '빅3' 라파엘 나달(35·3위)도 현 코로나19 상황에 의문을 제기하며 올림픽 출전 포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나달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정말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같으면 출전하지 않는다는 건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올림픽은 중요한 대회"라면서도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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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에 이어 불참 가능성 언급
"올림픽 중요하나 현 상황에서는 잘 모르겠다"
AFP연합뉴스


그동안 올림픽에 적극 참가했던 남자 테니스 ‘빅3’ 라파엘 나달(35·3위)도 현 코로나19 상황에 의문을 제기하며 올림픽 출전 포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나달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정말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나달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무릎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단식,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복식에 모두 참가해 금메달을 따냈을 정도로 스페인을 대표해 나가는 올림픽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그는 “평소 같으면 출전하지 않는다는 건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올림픽은 중요한 대회”라면서도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나달은 “평소라면 1월에 한 해 일정이 모두 정해진다”며 “앞으로 몇 달 사이 상황을 보며 (올림픽 참가 관련) 일정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달이 올림픽에 불참한다면 도쿄에선 남·녀 테니스의 전설적인 스타 두 명을 모두 볼 수 없을지 모른다. 전날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도 가족을 동반하지 못한다면 도쿄올림픽 출전을 포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일본 국적의 남·녀 스타 니시코리 게이(32)와 오사카 나오미(24)까지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상태라, 다른 스타 선수들의 추가 이탈도 가능한 상황이다.

그 정도로 최근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은 악화일로다. 11일 기준 619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도 누적 1만1108명으로 늘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이달 말까지 긴급 사태 적용 기간을 연장했다. 심지어 17일 방일 계획이었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계획을 연기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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