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군번줄 찾아준 인연, 자매결연으로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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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서부1동 임대성 예비군 동대장이 10년 전 발견한 군번줄을 찾아준 유가족과 지난 8일 자매결연을 맺었다.
임 동대장은 지난 2010년 영양군 석보면 예비군 면대장으로 근무할 당시 지역 6.25 참전용사의 묘지에서 우연히 군번줄 하나를 발견했다.
임 동대장은 "주인을 찾아주자"고 결심한 지 10년 만에 6.25 전쟁 당시 사망한 고(故) 이종학 일병임을 알게 됐고, 그의 유족인 아들 이승호씨(청도군 거주)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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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경산시 서부1동 임대성 예비군 동대장이 10년 전 발견한 군번줄을 찾아준 유가족과 지난 8일 자매결연을 맺었다.
임 동대장은 지난 2010년 영양군 석보면 예비군 면대장으로 근무할 당시 지역 6.25 참전용사의 묘지에서 우연히 군번줄 하나를 발견했다.
임 동대장은 “주인을 찾아주자”고 결심한 지 10년 만에 6.25 전쟁 당시 사망한 고(故) 이종학 일병임을 알게 됐고, 그의 유족인 아들 이승호씨(청도군 거주)를 찾았다.
군번줄의 주인을 찾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임 동대장은 육군본부와 국가보훈처 등에서 자료를 끈질기게 확인하고 수소문했다. 마침내 지난해 5월 19일 유가족을 만나 군번줄과 함께 이일병의 참전이력이 담긴 종이를 액자에 넣어 아들 이승호씨에게 전달했다.
임 동대장은 이 뜻깊은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지난 어버이날을 맞아 유족 이승호님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앞으로 꾸준히 만나는 등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임대성 서부1동대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을 누군가는 반드시 기억하고 보답한다는 걸 알게 해주고 싶었다”면서 “참전용사의 헌신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리는 게 후손들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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