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김현주, 공수처장 취임→거침없는 행보 변수 UP

황소영 2021. 5. 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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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JTBC 금토극 '언더커버' 김현주의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매회 예측 불가한 전개로 긴장의 끈을 팽팽히 조이고 있다. 거듭되는 위기 속 가족과 신념을 위해 싸우는 지진희(한정현), 김현주(최연수)의 분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궜다. 지난 6회 시청률이 전국 4.3%, 수도권 5.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평 속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김현주가 공수처(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처장으로 취임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던 김현주, 그가 걸어온 길만큼이나 앞으로 걸어갈 길에도 무수한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김현주를 가로막는 자들의 공격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초대 공수처장 김현주의 거침없는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그의 행보에 변수가 될 인물들을 짚어봤다.

# 김현주의 정의와 신념 승리할까

김현주의 정의와 신념은 많은 것을 일깨웠다. 몸 편한 것보다 마음 편한 쪽이 좋다는 진실한 사람, 강자에게 냉철하고 약자에게 따뜻한 '강강약약' 본능의 소유자였다. 이는 김현주가 초대 공수처장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이자 또 다른 누군가는 최연수를 막으려 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그 험난한 가시밭길을 지나 공수처장으로 임명됐다. 다부진 선포는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김현주의 거침없는 행보에 감정을 이입하고 열렬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무소불위 권력의 카르텔, 보이지 않는 적들과 본격적인 싸움을 예고한 김현주의 공수처장 입성기에 주목된다.

# 정만식 국정원 떠나 공수처로

정만식(도영걸)의 공수처 입성은 소름을 유발했다. 김현주를 막지 못한 대가로 국정원을 떠나야 했고, 패배의 굴욕과 분노를 안고 공수처 보안팀장으로 돌아왔다. 그 배후에는 국정원 기조실장 허준호(임형락)가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정만식의 파격 행보는 지진희, 김현주를 노린 '1타 2피' 작전이다. 김현주와 공수처의 활동을 밀착 감시하는 것은 물론, 지진희에게 이를 지켜보게 하는 것만으로 멘탈을 뒤흔드는 공격인 셈이었다. 특히나 정만식은 지진희의 과거와 비밀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진 시한폭탄 같은 존재다. 과연 공수처 보안팀장 정만식의 등장은 어떤 변수와 위기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동시에 지진희, 김현주는 몰아치는 위기에 맞서 어떤 반격을 펼쳐낼지 또한 기대감을 더한다.

# 최대철의 수상한 의기투합

김현주와 최대철(추동우)의 인연은 특별했다. 최대철은 아들 유선호(한승구)의 폭행 사건을 맡았던 담당 검사로, 김현주는 공수처 출범에 앞서 그의 영입을 위해 전면에 나섰다. 다소 불편한 관계인 만큼 의아한 제안이었지만 사적인 감정을 떠나 검사 추동우의 원칙과 소신을 신뢰했다. 하지만 쉽지는 않았다. 지방 발령지까지 찾아가 설득했지만 "공수처에 들어가는 검사는 정신 나간 사람"이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나 얼마 못 가 최대철이 김현주의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다. 국회의원 손종학(유상동), 서울지검장 송영규(곽문흠)와의 만남 이후 마음을 돌린 것. 과연 그가 결정을 번복하면서까지 공수처에 발을 들인 까닭은 무엇인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 강영석, 김현주 조력자 등극한 능력자

강영석(정철훈)은 궁금한 건 절대 못 참는 열혈 형사다. 자살로 종결된 남성진(차민호)의 죽음에 의혹을 품고 있었고, 이를 파헤치는 김현주와 정보를 공유하고 수사에 동행하며 자연스럽게 공조를 펼쳐나갔다. 그리고 이들의 파트너 케미스트리는 공수처 활동으로 다시 한번 이어진다. 특히 강영석은 강력계와 사이버 수사대를 거친 능력자로 김현주의 실질적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앞서 두 사람이 공수처 출범 직전까지 남성진의 자택과 PC방 등을 누비며 사건 조사에 박차를 가한 만큼, 아직 끝나지 않은 진실 추적에도 주목된다. 여기에 김현주의 인권 변호사 시절부터 함께 해온 원년 멤버이자 무조건 우리 편 이한위(배구택), 배윤경(송미선)까지 합류해 끈끈한 팀워크를 기대하게 한다.

'언더커버' 7회는 14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주)스토리티비·JTBC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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