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5위' 유벤투스 UCL 참가 좌절되면 이적 추진한다

허인회 기자 2021. 5. 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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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지 못할 경우 이적을 요청할 계획이다.

유럽 내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유벤투스가 UCL 순위권 안에 들지 못한다면 호날두는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03-2004시즌부터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UCL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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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지 못할 경우 이적을 요청할 계획이다.


유럽 내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유벤투스가 UCL 순위권 안에 들지 못한다면 호날두는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35라운드에서 AC밀란에 0-3으로 완패하며 5위로 추락했다. 3위 아탈란타, 4위 밀란(이상 승점 72) 등에 밀리며 UCL 진출권 바깥으로 벗어났다. 이번 시즌 UCL 16강에서 포르투에 지며 탈락한 데 이어 다음 시즌에는 도전조차 못할 가능성이 있다.


유벤투스 입장에선 참담한 시즌이다. 이미 인테르밀란이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렸기 때문에 10회 연속 우승은 물건너갔다. 구단 전설인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체제에서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UCL 진출권으로 진입한다고 하더라도 슈퍼리그를 주도한 징계로  출전금지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03-2004시즌부터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UCL 무대를 밟았다. 그러는 동안 5번의 UCL 우승컵(맨유 1회, 레알마드리드 4회)을 획득했다. 유벤투스는 UCL 우승을 위해 지난 2018년 호날두를 영입했다. 기대와 달리 성적은 오히려 나빠졌다. 호날두는 무려 18년 만에 UCL 참가가 좌절될 수 있는 상황까지 맞게 됐다.


이대로 시즌이 종료될 경우 호날두는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대부분의 구단이 호날두의 높은 연봉을 감당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부분의 구단이 재정적인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연봉 3,000만 파운드(약 475억 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 기자는 "여름 이적기간 동안 호날두와 계약할 수 있는 구단이 있나. 호날두는 한 시즌에 엄청나게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같은 돈을 지급해줄 수 있는 구단을 찾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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