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서포터즈, 창단 50주년 유니폼 '보이콧' 선언..왜?

김정현 2021. 5. 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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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50주년 기념 유니폼을 PSG 팬들이 보이콧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프랑스 언론 카날 서폭테르는 12일(한국시각) PSG 서포터 집단인 '울트라 파리'가 다가오는 2021/22시즌 PSG의 창단 50주년 홈 유니폼 유출본을 본 뒤 해당 유니폼을 사지 않겠다고 보이콧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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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PSG 50주년 기념 유니폼을 PSG 팬들이 보이콧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프랑스 언론 카날 서폭테르는 12일(한국시각) PSG 서포터 집단인 '울트라 파리'가 다가오는 2021/22시즌 PSG의 창단 50주년 홈 유니폼 유출본을 본 뒤 해당 유니폼을 사지 않겠다고 보이콧 선언을 했다. 

앞서 푸티 헤드라인즈가 공개한 다음 시즌 PSG의 홈 유니폼 유출 샷을 보면 PSG는 구단 창단 50주년에 맞춰 나이키, 그리고 에어 조던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의 유니폼을 선보였다. PSG의 전통적인 '청백적' 세로 무늬가 포함되지 않고 목과 소매에 청백적 라인이 들어간 새로운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하의는 더 파격적이다. 에어 조던이 협업에 참여한 만큼 하의는 미국 NBA 유니폼의 쇼츠 디자인을 참고한 옆면 디자인이 특징이다. PSG 로고가 허벅지 옆면 라인에 들어가 있고 로고 주변을 흰색과 빨간색 선이 감싸고 있는 디자인이다. 

더욱 이 유출본이 유력한 이유는 킬리앙 음바페 때문이다. 음바페는 최근 한 홈경기에서 구단 행사 당시 자켓 안에 새로운 목 라인이 새겨진 유니폼이 노출된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 때문에 이 유니폼이 확정적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하지만 울트라 파리는 성명서를 통해 이 유니폼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은 "역사는 청백적으로 쓰여왔다. PSG와 나이키는 우리의 색과 역사를 존중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의 역사적 요구는 파리의 역사와도 궤를 같이한다. 역사적으로 파리 시를 상징하는 색이 바로 파란색과 빨간색이기 때문이다. 현재 프랑스의 삼색기를 구성하는 파란색, 흰색, 빨간색은 파리를 상징하는 색 가운데에 과거 프랑스 혁명 당시 부르봉 가문을 상징하는 흰색이 들어가면서 구성된 국기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 색 구성과 세로무늬를 PSG 구단과 나이키가 마음대로 변경한 것에 대해 서포터즈들은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다음 시즌 이 유니폼이 나오더라도 불매 운동을 하겠다는 입장을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푸티 헤드라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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