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2021 광주인권상 시상식 및 광주민주포럼' 18일 개최

5·18기념재단이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2021년 광주인권상 시상식 및 광주민주포럼 개막을 동시에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를 18일 개최한다.

2021년 광주인권상 수상자는 태국 인권변호사협회 (TLHR, Thai Lawyers for Human Rights) 소속의 아논 남파(Arnon Nampa)로, 태국 군부정권 하에서 인권을 침해받은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법률 지원을 제공하며 태국 사회의 민주화와 인권 수호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지난해 태국 왕실의 문제점을 비판한 그의 연설을 담은 책 <아논 남파의 연설: 왕실과 태국 사회>로 태국 민주화 운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현재 다른 태국의 인권활동가들과 함께 태국 정부에 의해 구금된 상태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인 5월 18일 행사 당일에는 아논 남파의 동료 변호사가 대리 수상하며, 5·18기념재단과의 온라인 화상 통화를 통해 아논 남파의 수상 소감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2021년 광주인권상 특별상은 인도네시아의 다큐멘터리 제작사 워치독 다큐멘터리메이커(Watchdoc Documentary Maker)가 수상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워치독 다큐멘터리는 인권, 민주주의, 여성, 소수자 그룹 등을 주제로 200편 이상의 다큐멘터리와 700편 이상의 TV 시리즈를 제작해오고 있으며, 이를 대중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유튜브 채널 Watchdoc Documentary에서도 이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번 시상식에서는 지난 2016년과 2018년에 치러진 세계합창올림픽에서 쇼콰이어, 팝앙상블 부문에서 금메달 2관왕의 영광을 차지한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헌정 공연 <기적의 노래>, 축하 공연 <This is Me>를 선보인다.

여기에 국내 최초의 장애·비장애 통합 오케스트라인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가 연주를 담당해 더욱 뜻깊은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해당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위해 특별히 오프라인 및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행사는 18일 오후 2시부터 약 70분 간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센터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