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불행은 맨시티 행복' 2시즌 만에 EPL 우승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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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패배로 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라이벌 맨유가 1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1-2로 패하면서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2018-19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맨시티는 지난 시즌 리버풀에 왕좌를 내준 뒤 2시즌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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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더블 달성, 챔피언스리그 우승시 트레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패배로 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라이벌의 불행은 곧 행복이었다.
맨시티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첼시와 홈경기서 승리했다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1-2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라이벌 맨유가 1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1-2로 패하면서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8-19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맨시티는 지난 시즌 리버풀에 왕좌를 내준 뒤 2시즌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또한 이미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토트넘을 꺾고 정상에 오른 맨시티는 올 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도 진출해 있는 맨시티는 이제 트레블에 도전한다. 조기에 리그 우승에 성공한 만큼 아직 리그 4위를 확정짓지 못한 첼시에 비해 결승전을 준비하는데 있어 유리한 상황이다.
한편, 레스터시티가 원정서 맨유를 제압하고 4위서 3위로 도약하면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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