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공기관 이전, 반대 의견 적극 수렴하겠다"

이영규 2021. 5. 12. 0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경기동북부 이전과 관련, 반대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이 10일 경기도 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맹과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반대 범도민연합' 등이 낸 '제3차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계획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며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경기동북부 이전과 관련, 반대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이 10일 경기도 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맹과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반대 범도민연합' 등이 낸 '제3차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계획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며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균형발전은 '하면 좋은' 미덕이 아니라, '안 하면 큰 일 나는' 중대문제"라며 "역대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도 균형발전을 5대 국정과제로 삼고, 그 중에서도 핵심으로 꼽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원과 사람이 한쪽으로 몰리면 그 가치와 역량을 다 발휘하기 어렵고, 국가경쟁력을 갉아먹으며, 계층간 분열과 반목을 가져오고, 국민적 화합을 통한 미래 대비를 어렵게 한다"며 "대한민국 전체적으로도 마찬가지지만 경기도 내에서도 균형발전은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경기 동ㆍ북부 지역은 군사 규제, 수도권 규제, 자연보존권역 및 상수원 보호구역 등으로 대가없는 희생을 강요받아 왔다"며 "부족한 곳은 채우고 넘치는 곳은 좀 덜고, 힘이 너무 집중된 곳은 분산하고 힘이 약한 곳은 부축하는 것이 공동체의 기본 정의이고, 경기도가 3차에 걸쳐 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동부와 북부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나아가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민선 7기 경기도정의 핵심 과제인 동서, 남북 간 균형발전을 흔들림없이 신속하게 실행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소송을 무릅쓸 정도로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신 주민, 직원 분들의 안타까움과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 분들의 어려움과 반대의견까지 적극 수렴해서 함께사는 세상, 억울한 사람도 지역도 없는 경기도의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