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2일 시즌 2승 재도전.. 상대 팀 밀워키 전력은?

김영서 2021. 5. 1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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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2승에 세 번째 도전한다.

김광현은 12일(한국시간) 오전 8시 40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시즌 세 번째 2승 도전이다. 김광현은 지난달 24일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3.06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일 뉴욕 메츠전 등판에서는 4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도 교체돼 승패없이 물러났다. 투구수는 66개였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7이닝 더블헤더 경기에서 빠르게 승부수를 던졌다. 2-1로 앞선 4회 말 무사 1·3루에서 김광현 타석이 오자 맷 카펜터를 대타로 내보냈다. 당시 김광현은 당황해할 수 있었지만, 팀의 승리에 웃음을 보이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상대는 김광현이 지난해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75로 강했던 밀워키다. 밀워키는 최근 10경기 성적이 4승 6패로 저조하다. 이 기간 6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투타 핵심인 코빈번스와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부침을 겪고 있다. 하지만 타이론 테일러와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팀 타선을 이끌며 최근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

밀워키는 올 시즌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11일까지 19승 16패로 세인트루이스(21승 14패)에 2경기 차로 뒤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지만, 타격 성적은 부진하다. 팀 타율은 0.217, OPS는 0.664로 MLB 전체 30개 팀 중 27위다. 팀 홈런은 12위(41개)다. 그러나 팀 타점(131점·20위)과 득점(134점·26위)이 저조하다. 왼손 투수 상대로는 팀 타율 0.254(10위), 장타율 0.431(6위), OPS 0.781(5위)로 제법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밀워키 타자 중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는 4명에 불과하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타율 0.182·3홈런·6타점), 아비세일 가르시아(0.273·4홈런·17타점), 루이스 우리아스(0.213·3홈런·15타점), 트래비스 쇼(0.220·5홈런·22타점)가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다. 이들 중 가르시아가 최근 6경기 타율 0.563(16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왼손 투수 상대로도 3할이 넘는 타율을 보인다. 규정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타이론 테일러(0.444)와 전 동료였던 콜튼 웡(0.333)도 왼손 투수에게 강하다.

밀워키의 강점은 마운드다. 팀 평균자책점 3.57로 MLB 전체 9위, 내셔널리그 6위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14로 MLB 4위다. 팀 마운드의 핵심은 조나단파이어라이젠(18경기·ERA 0.53)와 브래드 박스버거(13경기·ERA 1.50) 그리고 ‘막강 마무리’ 조시 헤이더다. 헤이더는 13경기 출전해 3승 무패 7세이브 ERA 0.71을 기록하고 있다. 블론 세이브는 하나도 없다. 밀워키의 불펜진이 가동되기 전에 세인트루이스가 승기를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김광현의 맞대결 상대는 25세의 젊은 투수 프레디 페랄타다. 페랄타는 올 시즌 7경기(6선발)에 등판해 3승 1패, ERA 3.38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평균 93.3마일(150.1km)의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한다. 9이닝당 탈삼진율은 14.91, 볼넷 허용률은 4.78이다.

한편, 김광현은 삼진 2개를 추가하면 한·미 개인 통산 1500탈삼진을 채우게 된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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