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공포' 다우 1.4% 급락..기술주는 낙폭만회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中 4월 생산자물가 6.8%↑.."세계 인플레 우려"
머스크 '테슬라, 도지코인 결제 원하나' 트윗
유럽 하락, 중국 혼조·베트남 하락
[한국경제TV 권예림 기자]
[글로벌시장 지표/ 5월 12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인플레이션 우려에 출렁…다우 1.36%↓ 현지시간 11일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술주들이 장 초반 크게 하락하며 출렁였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 하락한 34,269.1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87% 밀린 4,152.1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떨어진 13,389.4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의 하락률은 지난 2월 26일 이후 최대다.
투자자들은 유럽과 중국 등 전 세계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점을 우려했다. 가파르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은 고정 자산의 수익을 훼손하며 미래 수익에 기반해 높은 밸류에이션이 책정된 주식에 타격을 준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 같은 인플레이션 상승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을 촉발할 수 있다고 염려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이날 일제히 인플레 압력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일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고용이 계속 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완전히 재개되고 회복이 탄력을 받게 됨에 따라 우리 지침인 완전 고용과 인플레이션 결과를 달성하는 데 인내심을 갖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이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경제가 탄탄한 회복 경로를 걷고 있지만, 연준의 양대 목표 도달과 관련해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다", 혹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아직은 통화정책 지원을 철회할 이유가 없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준은 목표에 미달했던 오랜 기간을 만회하기 위해 2% 목표가 넘는 인플레이션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의 지표도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3월 미국의 채용공고는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채용공고는 812만3천 명으로 지난 2월의 752만6천 명보다 증가했다. 채용공고는 처음으로 800만 명을 넘어섰다. 채용공고는 크게 늘었지만 기업들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미자영업연맹(NFIB) 조사에 따르면 소기업들의 44%가 지난 4월 채용공고를 채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징주] ■ FAANG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기술주는 대체로 낙폭을 만회했다.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을 보면 애플(-0.74%)과 구글(-0.95%)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각각 1.05%, 1.72% 상승했고 페이스북은 0.18%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테슬라
테슬라는 장중 한때 5% 넘게 떨어지며 600달러 밑으로 밀렸지만 낙폭을 줄이며 결국 1.88% 하락한 617.20달러에 마감했다.
■ 쿠팡 쿠팡의 주가는 장중 36.15달러까지 밀리며 상장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결국 2.2% 하락한 36.25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 노바백스 제약사 노바백스의 주가는 코로나19 백신 상용화가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 13.91% 큰 폭으로 떨어졌다.
■ 팔란티어 데이터 분석 기업인 팔란티어 주가는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개장 전 10% 넘게 떨어졌지만 정규장에서 9.4% 상승했다.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 테슬라, 유해물질 배출로 ‘거액 벌금' 웨드부시 “테슬라 中 판매량 부진” 머스크 '테슬라, 도지코인 결제 원하나' 트윗
테슬라 연일 악재가 겹치면서 장중 500달러대로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번에는 대기질 규정 위반으로 캘리포니아주에 거액의 벌금을 내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2015년부터 33차례 유해 물질 배출 규정을 위반하면서 100만달러 정도의 벌금을 부과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벌금 부과 소식은 미국 교통안전위원회가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모델S 사망 사고에 대한 예비 보고서에서 ‘자율주행기능이 오작동해 사고가 났을 것’이란 초기 추정이 잘못됐을 수 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도 곤혹을 치르고 있는데요.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이 강력하게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4월 중국에서의 테슬라 차량 출하량은 25,845대를 기록했다. 3월에서 1만대 가량 감소한 것이지만, 1~2월에 2만 대 미만의 출하량을 기록했던 것에서는 증가한 것이다"고 전했다. 다만, 확실히 중국에서 니오, 샤오펑, 리오토 등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테슬라의 안전성 문제나 보안 문제 등을 걸고 판매를 막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여전히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는 1000달러 유지했다.
일론머스크는 또 다시 도지코인을 언급했다.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는가"를 묻는 투표를 올리면서 도지코인이 급등하기도 했다.
■ 美 증시 하락 이유 3가지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경제 성장 둔화 우려/투자 심리 악화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 하락의 이유로 '인플레이션 우려와 성장 둔화 우려, 투자심리 악화' 이렇게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최근 경제가 재개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급등세다. 여기에 공급망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물가 인상 압력은 더욱 커졌다.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실재한다면 연준이 예상한 것보다 일찍 금리를 올려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증시 전문가들도 "공급 차질이 지속되고 수요가 강하면, 연준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긴축 통화정책을 시행 수 있다"며 "이런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기술주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술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특히 이날 증시를 끌어내린 것은 기술주가 아니었다. 오히려 기술주는 전날 급락세에 대해 소폭 반등이 나오기도 했다. 다우지수가 장중 600포인트 넘게 급락하는 등 이날 경기민감주들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우려에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든 것이 성장 둔화로 이어지면서 경기민감주들의 주가 하락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 증시 하락의 마지막 이유는 바로 투자 심리 악화다. 주식 투자에 대한 개인들의 투자 심리가 크게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강세론자의 비율에서 약세론자의 비율을 뺀 수치가 24%포인트로, 2주 전 30%포인트에서 대폭 낮아졌다고 한다. 투자심리가 그만큼 위축됐다는 것이다. 증시 강세론자에서 약세론자를 뺀 수치가 30%포인트를 넘어설 경우에, 평균적으로 S&P500지수는 이후 3개월 동안 보합권에서 머물렀고, 1년 동안 1% 오르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현재 증시에 거품이 끼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美 백신 수요 급감…백신 공급 확대 위해 분투 “뉴욕 지하철서 백신 맞으면 무료 탑승권 제공” 우버·리프트, 백신 접종 무료 운행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미국에서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아직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성인의 11%만이 백신을 적극적으로 맞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정도로 백신 수요가 크게 줄었다. 현재 미국은 전체 인구 중에서 46%가 최소 1회 접종을 받았고, 완전히 접종을 마친 사람은 34%이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백신 수요를 늘리기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현지시간 12일부터 16일까지 뉴욕 지하철역 6곳에서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한 유인책 중 하나로, 백신을 맞은 사람은 지하철 무료 탑승권도 받을 수 있다.
한편 백악관에서는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 리프트와 제휴를 맺고, 미국의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우버, 리프트가 백신 접종을 받으러 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 탑승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백신을 접종받으려는 사람들은 7월 4일 독립기념일까지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해서 백신 접종 장소까지 무료로 오갈 수 있다”고 밝혔다.
■ 뉴욕 연은 “1년 뒤 인플레이션 기대 3.4%”…10년 만 최고치 中 4월 생산자물가 6.8%↑…"세계 인플레 우려"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해지고 있다. 전날 뉴욕 연은이 발표한 4월 '소비자기대물가지수', 약 13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년 후에 대한 미국인 기대 인플레이션 수준은 3.4%로 앞서 3월(3.2%)보다 높았고, 지난 2013년 9월 이후 최고치였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 2%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동월대비 6.8% 올라 2007년 10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곧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할 차례다. 월가 애널들은 4월 CPI가 3.6% 오를 것으로 보고있다. 근원 CPI도 2.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실재한다면 연준이 예상보다 더 일찍, 그리고 과거 인상을 시작할 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려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버코어는 "공급 차질이 지속되고 수요가 탄탄하다면 연준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통화정책을 긴축할 수 있다"며 "테이퍼링 우려가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으며, 기술주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팔란티어, 비트코인 결제 허용...가상화폐 투자 고려 블록체인 플랫폼 ‘블록원’ 가상화폐 거래소 출범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가 세운 빅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가 고객들의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고, 가상화폐에도 직접 투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팔란티어는 1분기 실적 발표 때 가상화폐 관련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팔란티어의 데이비드 글레이저 CFO는 "우리는 고객들이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것을 허용하고, 또한 대차대조표에 가상화폐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차대조표에 가상화폐를 추가하겠다는 것은 가상화폐에 직접 투자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 틸을 비롯해 억만장자 앨런 하워드와 루이 베이컨 등이 후원자로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블록원’이 주식의 특성과 분산형 금융의 혜택을 결합한 가상화폐 거래소를 출범했다. ‘불리시’라고 불리는 이 거래소는 블록원에 의해 약 100억 달러의 디지털 자산과 현금으로 자본화됐다. 자금 조달에는 약 97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16만4천개와 현금 1억 달러, 그리고 블록원 거래를 지원하는 이오스 코인 2천만개가 포함되는데요. 이 소식에 현재 이오스 코인의 가격은 40% 급등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주요국 증시, 인플레 우려에 일제 하락
현지시간 11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2% 안팎으로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82% 내린 15,119.7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86% 하락한 6,267.3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47% 떨어진 6,947.99로,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92% 내려간 3,946.06으로 마감했다.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각국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일찍 금리 인상에 나서고 이 과정에 코로나19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주식 매도로 이어졌다는 게 외신의 분석이다. 그동안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인식도 더해졌다. 최근 유럽 증시에서는 기업 호실적과 코로나19 봉쇄 후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혼조 '식료품 섹터 상승 견인' 현지시간 11일 A주 3대지수는 에너지 섹터 부진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0% 상승한 3441.85P, 선전성분지수는 0.35% 오른 13966.79P로 장을 마감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0.01% 내린 2921.34P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시스템이 해킹을 당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급등하면서 전날 에너지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말까지 복귀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안정을 되찾자 이날 에너지 섹터가 3% 넘게 빠졌다. 업종별로는 전날 올랐던 화장품 관련주들이 혼조세를 나타냈고, 식료품 섹터는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철강에 안양철강(600569.SH), 증권에 화창양안(600155.SH), 디지털화폐에 이삼사호(002195.SZ) 등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0.28% 하락 '외국인 순매도세 전환' 11일 베트남 증시 VN지수는 장중 한때 13포인트나 올랐지만 장 막판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세를 보이자 결국 0.28% 떨어진 1256.04로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액은 22조7000억 동(VND)으로 미화 약 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261개 종목 상승, 164개 종목이 하락했다. VN30지수도 0.84% 하락한 1359.19를 기록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은 이날 -1.13%, 빈홈스(VHM) -1.11%, 빈리테일(VRE) -2.36%로 각각 하락했다.
업종별로 도매업 0.10%, 부동산업 -0.72%, 보험업 0.14%, 증권업 -0.57%, 정보통신업 -0.67%을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18% 하락하며 279.76포인트를 기록했고,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29% 소폭 상승하며 81.07포인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 송유관 중단 사태 주시 속 상승
뉴욕유가는 미국 최대 송유관의 가동 중단 사태를 주시하며 상승했다. 현지시간 11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6% 오른 배럴당 65.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사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시스템 해킹에 따른 송유관의 가동 중단 사태였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일단 이번 주말까지는 대부분 시스템을 복구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지만, 미 남동부 지역 주유소를 포함해 일부 연료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 ■ 인플레 우려 등에 5거래일만 약세 11일 금 가격은 거래 부진 속에 인플레에 대한 우려 등으로 0.1% 내린 1,836.10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지난 2월 10일 이후 최고치로 거래를 마친 데 따른 부담 등을 이날 일부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인플레 상승 압력을 금 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지목했다. 연준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조기에 종식하도록 자극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여겨지지만, 연준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경쟁 관계인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에 대한 수요가 타격을 받을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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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림기자 yelim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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