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에게 창조세계란.. 신학자 50인 생태 에세이집

양민경 2021. 5. 1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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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 50명이 자신의 철학과 경험을 녹여낸 생태 에세이집을 곧 출간한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살림·센터장 유미호)은 '지구 정원사'란 주제로 엮은 '지구정원사 가치사전'(동연·사진)을 오는 20일 출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구 정원사는 하나님이 만든 창조세계를 지키고 돌볼 사명을 지닌 이들, 즉 그리스도인을 말한다.

저자들은 감사 경청 공감 균형 배려 신뢰 정의 지혜 등 지구 정원사로서 갖춰야 할 25가지 덕목을 주제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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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 50명이 자신의 철학과 경험을 녹여낸 생태 에세이집을 곧 출간한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살림·센터장 유미호)은 ‘지구 정원사’란 주제로 엮은 ‘지구정원사 가치사전’(동연·사진)을 오는 20일 출간한다고 11일 밝혔다.

필진은 전공뿐 아니라 소속 교단과 성별, 연령대와 신학적 색채가 다양한 신학자로 구성됐다. 참여한 이들은 장윤재(이화여대 기독교학과) 이정배(전 감리교신학대) 정경호(전 영남신학대) 조성돈(실천신학대) 백소영(강남대 기독교학과) 교수와 주낙현 대한성공회 주교좌성당 주임사제 등이다.

지구 정원사는 하나님이 만든 창조세계를 지키고 돌볼 사명을 지닌 이들, 즉 그리스도인을 말한다. 넓게는 하나님이 자연의 청지기로 창조한 인류 전체를 뜻하기도 한다. 저자들은 감사 경청 공감 균형 배려 신뢰 정의 지혜 등 지구 정원사로서 갖춰야 할 25가지 덕목을 주제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전한다.

‘함께 누리는 감사’란 제목의 글을 쓴 장윤재 교수는 오병이어를 예로 들며 예수가 한 성경 속 감사기도의 본질을 설명한다. 이 글에서 개미의 협동 정신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한 장 교수는 “성서의 감사는 언제나 ‘공동체적 감사’였다”며 “나 혼자가 아닌 우리에게 복을 주는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신앙을 회복하자”고 제안한다. 백소영 교수는 ‘만물 안에 깃든 완전한 사랑’이란 글에서 시대적 조류가 된, 자신만을 생각하는 ‘1인 문화’를 안타까워하며 “그리스도인만이라도 만물 속에 깃든 하나님의 사랑을 느껴보자”고 말한다.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는 추천사에서 “신학자 50인의 에세이를 담은 이 책은 인간중심의 구원론에서 온 우주적 구원론으로 전환하기 위해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시각을 잘 담고 있다”고 평했다. 김학중 꿈의교회 목사는 “‘삶의 양식을 바꾸라’는 외침을 넘어, 삶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란 추천사를 남겼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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