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NBA 트리플더블 신기록..통산 182번째
피주영 2021. 5. 12. 02:37
로버트슨 기록 47년 만에 경신
워싱턴 위저즈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33)이 미국프로농구(NBA) 트리플더블 신기록을 세웠다.
웨스트브룩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전에서 28득점 21어시스트 13리바운드를 올렸다. 개인 통산 182번째 트리플더블.
이로써 그는 NBA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오스카 로버트슨이 1974년 3월 세운 181개였다. 로버트슨은 이날 워싱턴 구단이 만든 축하 영상에 나와 "당신이 농구라는 경기에서 이룬 결과물에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웨스트브룩은 경기 후 "내 모토는 '왜 안 돼?'(Why Not)이다"라며 "매번 코트에 나설 때마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 '못 할 것'이라고 여기는 일들을 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내가 로버트슨의 기록을 넘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많은 희생을 아끼지 않은 가족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웨스트브룩은 2017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올스타 9회, 득점왕과 어시스트왕도 2차례씩 차지한 특급 가드다. 경기는 워싱턴이 124-125로 졌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빌게이츠, 스트리퍼와 나체 파티…결혼 후에도 문란한 성생활"
- "다들 방구석 명탐정 빙의" 어느 경찰의 '한강 사건' 분노
- [단독]결국 추미애가 틀렸다…'여의도 저승사자' 부활 추진
- "한겨레가 중재하고 조국이 맞장구친 '기상천외한 사과'"[진중권의 퍼스펙티브]
- "다신 서울 가는 일 없을 것"…청주는 왜 싱글들 아지트 됐나
- 월1500만원 받는 수상한 경력직…학교도 회사도 다 가짜였다
- [단독]함바왕 "억대 뇌물 챙겼다" 여·야·檢·靑 인사 죄다 고소
- 평양 심장부 수상한 지하도로…김정은 관사 확 뜯어고쳤다
- 정인이母 편지 뜯고 "처벌 받겠다"…유튜버의 위험한 응징
- “안그럴 부모 있을까” 체험활동→인턴 슬쩍 바꾼 정경심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