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가 사라졌다".. 경주 천관사지 유물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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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땅속에 매립한 통일신라시대 유물이 자취를 감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11일 국가가지정문화재 사적인 '경주 천관사지'에서 통일신라시대 석등 유물이 사라져 이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천관사지는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에 있다.
해당 유물은 2001년 천관사지 발굴조사 이후 문화재 보존관리 기준에 따라 땅속에 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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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경찰에 수사 의뢰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지난 2001년 땅속에 매립한 통일신라시대 유물이 자취를 감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11일 국가가지정문화재 사적인 ‘경주 천관사지’에서 통일신라시대 석등 유물이 사라져 이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천관사지는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에 있다. 8~9세기에 지었다고 추정되며 사적 340호다.
해당 유물은 2001년 천관사지 발굴조사 이후 문화재 보존관리 기준에 따라 땅속에 매립했다. 사라진 부분은 석등 상대석(上臺石)과 하대석(下臺石)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이번 도난 사건을 계기로 경주·공주·부여·익산 등 4개 고도에 있는 사적 보존관리 실태조사를 조속히 시행하고 결과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천관사지는 김유신 장군과 얽힌 장소이기도 하다. 이른바 ‘천관녀’ 설화다. 청년 시절 김유신은 천관이라는 기생과 사랑에 빠졌다. 이후 어머니의 꾸중으로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맹세했지만 말이 술에 취한 김유신을 천관의 집 앞으로 데려갔다. 김유신은 말의 목을 베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천관은 스스로 목숨을 거뒀고 김유신은 천관의 집에 천관사를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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